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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의 유익

2015.04.16 19:38

SDG 조회 수:1751

내가 주의 증거를 묵상하므로 나의 명철함이 나의 모든 스승보다 승하며
주의 법도를 지키므로 나의 명철함이 노인보다 승하니이다
(시119:99-100, 개역한글) 
 
묵상, meditation 이란 단어는 medicine, 약 이란 단어와 어원을 같이 합니다 
 
약이 몸 안으로 들어와 온 몸에 퍼져 약효를 나타내듯이, 묵상이란 말씀에서 비롯된 어떤 한 생각이나 주제가 사람의 마음과 영혼에 깊이 스며들어가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경은 은혜의 수단으로서의 말씀 묵상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성령의 영감으로 기록된 성경을 묵상함에 있어서는 성령의 도우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성령께서는 묵상의 자리로 나아오는 자가 진실로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깨달아 순종할 마음으로 말씀 앞으로 나아오는지 알고 계십니다
그 말씀에 자아가 무너지고 나의 생각과 고집이 꺾여질 의지가 있는 자의 마음을 깊이 만지십니다 
 
물론 강력한 말씀의 깨달음과 은혜가 우리의 강팍한 심령의 모든 무장을 해제 시키고 일방적으로 우리의 마음을 관통할 때도 있지만 이러한 역사는 보편적인 것은 아닙니다 
 
오랜시간 경건의 훈련으로 마음에 길이 닦여진 영혼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가장 선명하게 말씀하십니다 
 
묵상의 경건한 훈련을 통해 그 마음이 매우 민감한 상태에 있는, 영혼의 길이 잘 세워져 있는 신자는 성경을 통해 깨달음을 주시는 성령의 세미한 음성에 즉각 반응을 보이기 마련이나 묵상이 전혀 훈련되지 않거나 혹은 간헐적으로만 이루어질 뿐인 영혼은 진리를 깊이 깨닫고 바른 길로 행하도록 우리의 마음과 감정을 만지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기가 그만큼 어려울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우려할 만한 것은 신사도주의에 심취한 자들처럼 전혀 말씀에 근거하지 않은 내면의 어떤 음성이나 생각이 곧 하나님의 음성이라 주장하는 어리석음이나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이와같은 깊은 묵상을 통해 진리의 탐조등을 켜서 자신의 내면의 무지와 죄를 깊이 살피는 일이 전무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나 하나님께서 보실 때는 모두 결코 참된 성도로 인정받기 어렵다는 사실입니다 
 
명철은 지혜롭게 선과 악을, 의와 불의를 분별하고 판단함을 의미합니다 
 
누가 스승보다 노인보다 더 뛰어난 명철을 얻을 자라고 성경은 말씀합니까..? 
 
귀한 진리의 깨달음과 마음의 깊은 찔림을 얻은 말씀을 들었어도 그것이 우리의 영혼 속에서 깊은 묵상의 여과지를 통해 정제되고 영혼 깊숙이 퇴적되지 않는다면 우리의 삶과 인격은 결코 바뀌지 않을 뿐입니다 
 
많은 진리를 알고 있어도 전혀 우리의 삶의 모습과 감정을 다스림에, 어떠한 중요한 결정과 판단에 있어 여전히 옛사람의 지배를 받고 있는 이유는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 가운데 적지 않은 시간이 우리의 육신을 위한 시간들로 채워져 있을 뿐, 깊이 말씀을 붙들고 이를 묵상하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 악한 세상을 이길 힘은 묵상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지켜 행할 때 우리에게 부어짐을 잊지 마십시오
증거를 묵상하고 법도를 지킬 때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명철함이 스승과 노인 보다도 더 뛰어난 은혜를 맛볼 수 있다고 성경은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친애하는 그리스도의 지체되신 여러분.. 
 
오늘도 어떤 가치를 사모하시는 하루가 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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