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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어부였을까요.. 어부의 일은 고되고 힘들고 지치는 일이 대부분입니다. 배를 타고 험한 환경에서 때로는 비바람과 파도와 싸우며 목숨을 걸고 고기를 잡아야 하는 힘겨운 일들입니다. 그들의 언어는 세련되지 않았을 것이고 바다에서 일하는 그들의 외모 역시 태양과 바람과 파도에 거칠어졌을 것입니다. 고기잡이라는 힘겨운 일을 하며 생업에 종사하고 있던 어부 둘을 주님은 당신의 제자로 부르셨습니다. 세상에서 어떤 일을 하면서 살아가던지, 그것이 예수를 믿는 일에 중요한 것이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불러 주셔서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할 따름입니다. 세상에서 어떤 직업을 가지고 어떤 직장을 다니든지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며 오직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할 뿐입니다.

 

당시 어부는 그 지역에서 필요한 직업이기는 했지만 랍비나 서기관 제사장과 같이 종교적 권위를 가진 특별한 계층이 전혀 아니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당대에 매우 저명한 율법학자들이나 갈릴리의 갑부 등과 같은 유명 인사들을 모두 뒤로하고 갈릴리 호수에서 고기를 잡는 생업에 종사하는 자들을 제자로 부르셨습니다. 이 선택은 복음의 능력이 인간이 가진 학벌, 문벌 사회적 지위와 권위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일방적인 부르심과 성령의 능력을 통해서 비롯됨을 증명하기 위함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가진 것들을 높이고자 하지 않으십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붙드시고 역사하시는 능력을 통해서 하나님의 일들을 이루고자 하십니다.

 

고린도후서 4 7절은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능력의 심히 큰 것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기를 하나님은 원하십니다. 그러하기에 하나님께서는 강한 자보다는 약한 자를, 가진 자보다는 궁핍한 자를, 많은 지식을 가진 자보다는 무지한 자를 통해서 그들을 붙드시고 그들을 통해서 일하시는 분 이십니다. 교만한 모든 자들을 겸손하게 갈고 다듬고 만들어서 그를 사용하십니다.

 

하나님을 통해서 우리가 높아지고자 하는 것은 신앙의 목적이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자랑하고자 하는 모든 것들을 가져가시거나 깨뜨리십니다. 오직 하나님만 자랑하고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실만 자랑하도록 만드십니다. 언제나 연약하고 무능한 우리들에게 하나님께서 능력을 부어 주심으로 오직 하나님께서 영광과 높임을 받으시도록 하는 것이 우리를 부르시고 믿음을 갖게 하신 목적이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주님께서는 언제나 하나님의 택하신 자녀들을 주목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들이 누구인지 세상 끝에 있는 단 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 사람을 잊지 않으시고 찾아가셔서 부르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자신들의 의지와 선택으로 예수를 믿게 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이 땅의 모든 택하심을 입은 백성들을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식으로 그들을 불러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자신이십니다. 하나님께서 불러 주셨기에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로마서 8 30절은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리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택하심을 입은 자들을 불러 주시고 예수를 믿도록 믿음을 선물로 주셨기에 우리는 의롭다 칭함을 입은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복음을 듣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오늘도 이 복음을 들을 수 있다는 놀라운 은혜요 큰 축복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 모든 택함을 입은 자들을 주목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에 반드시 그들에게 찾아가심으로 하나님의 자녀로 삼고야 마시는 분이심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성실하심과 열심으로 이 모든 일들을 이루어 가고 계시는 우리의 아버지가 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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