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30 21:07
맑은 물은 그 속이 유리처럼 들여다 보이듯이 마음이 청결한 자의 영혼은 하나님 앞에 그처럼 투명합니다. 마음의 청결함과 관련된 구약적인 의미는 앞에서 인용한 시편 24편 3~4절의 말씀을 통해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 누구며 그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군고 곧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며 뜻을 허탄한 데 두지 아니하며 거짓 맹세치 아니하는 자로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말씀에서 ‘손이 깨끗하다’는 것은 그 마음의 청결함이 그가 하는 모든 일들 속에서 행동 속에서 선하고 순수함으로 드러나는 것을 의미하고, ‘마음이 청결하다’는 것은 그의 모든 삶을 움직이는 내면의 동기와 중심이 하나님을 깊이 의식하고 있는 상태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바로 하나님 앞에 서 있다고 느끼는 ‘신전 의식’, ‘코람데오의 정신’을 가리킵니다. ‘Coram Deo’라는 말은 종교개혁의 전통, 특히 개혁주의 신앙의 정신과 경건의 핵심을 압축적으로 표현한 라틴어입니다. ‘Coram’은 ~앞에서, ‘DEO’는 하나님, ‘DEUS’의 여격으로 합치면 ‘하나님 존전에서’라는 의미가 됩니다. ‘코람데오’는 하나님의 임재와 그 권위와 그 영광 앞에서 살아가고자 하는 신앙의 정신을 표현한 것입니다. 시편 24편에 기록된 ‘그 거룩한 곳’은 바로 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 앞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유대주의자들을 그토록 질타하신 것은, 그들은 외형적으로 볼 때는 율법을 지키는 일에 누구보다 열심을 내고 있었지만 그들의 마음은 탐욕과 교만과 외식으로 가득했고 그들은 결코 하나님을 마음을 다해서 경외하지도, 사랑하지도 않은 자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왜 예수께서 마음과 뜻과 생명을 다해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하셨겠습니까.. 신앙이라고 이름하는 모든 것들이 모두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유대주의자들이 그렇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척 가식적인 행위를 드러낸 것은 사람들 앞에서 자기들의 의를 드러내어 그것으로 사람들의 칭송과 인정을 받기 위함이었을 뿐입니다. 바로 그런 그들의 거짓된 신앙을 보시고 주께서는 그들을 향해서 ‘회칠한 무덤’ 같은 자들이라고 꾸짖으신 것입니다. 마음은 온통 더러운 죄악으로 가득하면서도 겉으로는 누구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척했던 그들이 주님께서 보시기에 참으로 사악한 자들이었기에 주께서는 그들을 저주하시며 질책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우리의 마음의 진실함이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반드시 찢어 버려야 할 것은 외식하는 마음입니다. 내 자존심을 생각해서 감추고 숨기고 그렇지 않은 척하는 거짓되고 위선된 모습입니다. 겉으로만 정결한 척하던 유대주의자들에게 마음이 청결한 자가 복이 있다고 하신 주님의 말씀은 그들의 폐부를 찌르는 말씀이었습니다. 이렇게 주님의 팔복의 교훈은 모든 그릇된 믿음에 대해서 낱낱이 저격하시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릇된 믿음은 반드시 수술되어야 합니다. 습관을 따라 교회를 다니기만 하는 행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오늘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자기중심적인,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실상은 지독하게 자기 자신만을 사랑하고 있는 모든 거짓된 믿음들이 진리의 공격을 받으면서 철저하게 깨어지게 부서져야 합니다. 그래서 다시 새롭게, 가난한 심령에서부터 다시 출발하는 일이 일어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신앙은 가짜입니다. 기형적으로 자라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농후할 수밖에 없습니다.
잠언 4장 23절은 이렇게 교훈하고 있습니다.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마음을 지키는 것이 신앙에서 얼마나 중요한 의무인지를 성경은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마음의 청결함을 위해 뜻을 정하여 하나님을 신앙하는 그에게 주님께서는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을 보게 된다’는 의미는 육체의 눈으로 하나님을 보게 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영이시기에 죄악된 인간의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존재가 아니십니다. 요한복음 1장 18절은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디모데전서 6장 16절은 말씀합니다. “오직 그에게만 죽지 아니함이 있고 가까이 가지 못할 빛에 거하시고 아무 사람도 보지 못하였고 또 볼 수 없는 자시니”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본다는 것은 피조물의 육안으로 하나님을 보게 된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볼 것이라는 이 말씀의 깊은 의미는 무엇일까요? 마음이 청결한 자가 하나님을 보게 된다는 의미는, 청결한 마음을 지향하며 경건에 진력하는 그리스도인에게는 말씀 안에서 하나님의 놀라운 임재와 은혜를 맛보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진리의 깊은 의미가 그 마음에 선명하게 새겨지고 깊이 깨달아지는 은총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을 읽다가 하나님의 영광이나 긍휼, 사랑이나 자비하심을 강하게 느껴 보신 적이 있습니까.. 하나님과 매우 가까이 있는 듯한 친밀함을 경험해 보셨습니까.. 하나님께서 손가락을 짚어 가시면서 지금 이 성경의 말씀을 통해서 내게 말씀하시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깊이 묵상하게 될 때 그 안에서 하나님의 공의와 그리고 하나님의 지극한 사랑을 맛보게 됩니다. 그리스도를 통해서 드러내신 하나님의 성품의 참된 의미를 알게 되고 느끼고 경험하게 됨으로써 바울이 고백한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을 자랑하게 되고 그 십자가를 아는 지식을 왜 가장 고상한 것이라고 말했는지를 점점 더 깊이 깨닫게 됩니다.
그렇게 기독교의 복음의 핵심 진리와 더 깊이 가까워지게 되고 그것을 이해하고 인식하게 되는 은혜를 맛보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삶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희비애락 속에서도 하나님의 세밀한 섭리하심을, 그 섬세하신 손길을 체험하게 됩니다. ‘아, 이 일은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신 것이로구나’, ‘나를 위해서 이렇게 역하시고 섭리하시고 인도하신 것이로구나’ 하는 확신을 통해 감사와 감격과 희열을 맛보게 됩니다. 비단 좋은 일을 통해서만이 아니라 실패와 고난과 시련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세밀한 사랑을 깨닫고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게 되기에 고통 가운데 병원에 누워서도 감격의 눈물을 흘리게 되고 실패의 자리에서도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게 되는 일들이 마음이 청결한 자 안에서 일어날 수밖에 없게 것입니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 |
주일 설교 리뷰 660 (마태복음 5장 8절)
| hc | 2026.09.30 | 6 |
| 2285 | 주일 설교 리뷰 659 (마태복음 5장 8절) | hc | 2026.09.29 | 28 |
| 2284 | 주일 설교 리뷰 658 (마태복음 5장 8절) | hc | 2026.09.29 | 38 |
| 2283 | 주일 설교 리뷰 657 (마태복음 5장 7절) | hc | 2026.09.26 | 92 |
| 2282 | 주일 설교 리뷰 656 (마태복음 5장 7절) | hc | 2026.09.23 | 114 |
| 2281 | 주일 설교 리뷰 655 (마태복음 5장 7절) | hc | 2026.09.22 | 109 |
| 2280 | 주일 설교 리뷰 654 (마태복음 5장 7절) | hc | 2026.09.21 | 138 |
| 2279 | 주일 설교 리뷰 653 (마태복음 5장 6절) | hc | 2026.09.18 | 148 |
| 2278 | 주일 설교 리뷰 652 (마태복음 5장 6절) | hc | 2026.09.17 | 154 |
| 2277 | 주일 설교 리뷰 651 (마태복음 5장 6절) | hc | 2026.09.16 | 153 |
| 2276 | 주일 설교 리뷰 650 (마태복음 5장 6절) | hc | 2026.09.15 | 149 |
| 2275 | 주일 설교 리뷰 649 (마태복음 5장 6절) | hc | 2026.09.14 | 159 |
| 2274 | 주일 설교 리뷰 648 (마태복음 5장 5절) | hc | 2026.09.11 | 146 |
| 2273 | 주일 설교 리뷰 647 (마태복음 5장 5절) | hc | 2026.09.10 | 165 |
| 2272 | 주일 설교 리뷰 646 (마태복음 5장 5절) | hc | 2026.09.09 | 173 |
| 2271 | 주일 설교 리뷰 645 (마태복음 5장 5절) | hc | 2026.09.08 | 179 |
| 2270 | 주일 설교 리뷰 644 (마태복음 5장 4절) | hc | 2026.09.04 | 180 |
| 2269 | 주일 설교 리뷰 643 (마태복음 5장 4절) | hc | 2026.09.03 | 207 |
| 2268 | 주일 설교 리뷰 642 (마태복음 5장 4절) | hc | 2026.09.02 | 184 |
| 2267 | 주일 설교 리뷰 641 (마태복음 5장 4절) | hc | 2026.09.01 | 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