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08 10:42
<책소개>
이 책은 존 오웬 전집 1권,「그리스도의 영광에 관한 묵상, Meditations on the Glory of Christ」에 수록된 「죄인과 성도에 대한 그리스도의 영광의 적용의 묵상과 강론, Meditations and Discourses on the Glory of Christ applied to Sinners and Saints」을 현대적이고 한국적인 정서를 감안하여 번역한 책입니다. 원저에서는 그리스도의 영광이 죄인들에게 먼저, 성도에게 나중의 순서로 적용되어 있지만 독자들의 편의를 위해서 이 책에서는 순서를 바꾸어 보았습니다.
존 오웬은 책의 서문에서 “그리스도에 대해, 사실 우리는 너무 모르고 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어느 시대나 성도들의 관심이 그리스도 그 분 자체보다,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인해 누리게 되는 유익에 대해서 쏠려 있음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오직 그리스도 그분을 알고 그분으로 만족하는 것이 얼마나 귀한 일인지에 관해 말합니다. 성경의 계시를 통해 그리스도와 그 영광에 대해 가질 수 있는 지식은 세상 어떤 지식과 보화와 바꿀 수 없는 것임을 말합니다.
이 책은 그리스도와 그의 영광을 묵상하는 것이 참 성도들에게, 또한 성도들이 되고자 하는 자들에게 큰 유익이 됨을 말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청교도 저자들이 일맥상통하게 말하는 사실에 놀랄 수밖에 없는 것은, 교회 안의 모든 성도들이 참 성도가 아니며, 성경에서 말하는 그리스도인의 표징이 성경의 방식대로 ‘나 자신에게도’ 여실히 나타나고 있는지를 숙연히 점검하게 해 준다는 것입니다.
독자들이 일상생활 중에도 쉽게 청교도 서적을 접할 수 있도록 마르투스는 본 서적을 포함한 대부분의 책을 포켓용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독자의 편의적인 측면에서 개인적인 묵상과 소그룹별 성경 공부를 위해 ‘더 깊은 토의와 나눔을 위한 주제’란을 두었습니다. 모든 각주는 역자 주 혹은 편집자 주로 구성되었습니다.
내용 요약
그리스도의 영광을 성경을 통해 꾸준히 바라보는 것은 성도들과 불신자 모두에게 유익이 된다. 존오웬은 먼저는 신자들에게 그들이 믿음의 눈으로 그리스도의 영광을 바라본다면 영적인 부패와 침체의 상태에서 벗어나 새로운 부흥을 다시 맞이하게 되며, 은혜와 순종의 길을 기쁨으로 걸을 수 있게 됨을 말하고 있다. 또한 불신자들, 특히 교회에 나오고 있으나 그리스도께 참여하지 않았고 큰 관심도 없는 자들을 향해, 그러한 상태로 머물러 있음이 얼마나 위험하며 어리석은 상태인지를 직시하게 한다. 신자에게나 불신자에게나 그리스도의 영광을 보려고 하지 않는 불신앙 자체가 하나님의 지혜를 멸시하는 것이며, 반대로 그리스도께 나가는 것 자체가 하나님께 영광이 됨을 말한다. 영적 침체에 빠져 있는가? 그리스도의 영광을 하나님의 계시를 통해 부단히 바라봄으로 인해 영적 침체에서 벗어나 은혜의 샘을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방식과 방편들 따르라. 자신의 불신앙의 상태를 직시했는가? 그러한 상태에 머무를 어떤 변명도 있을 수 없음을 인정하고 생명의 길로 돌이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