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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묵상 122

2015.11.03 09:32

SDG 조회 수:1409

13 미련한 계집이 떠들며 어리석어서 아무 것도 알지 못하고
14 자기 집 문에 앉으며 성읍 높은 곳에 있는 자리에 앉아서
15 자기 길을 바로 가는 행객을 불러 이르되
(잠9:13-15, 개역한글) 
 
13 A foolish woman is clamorous: she is simple, and knoweth nothing.
14 For she sitteth at the door of her house, on a seat in the high places of the city,
15 To call passengers who go right on their ways:
(Proverbs 9:13-15, KJV) 
 
지혜가 자신을 얻게 될 때의 유익을 설명하며 지혜 얻기를 촉구한 이후에 성경은 곧바로 이와 대조를 이루는 악한 죄악의 유혹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성경은 악의 정체를 뿌리치기 힘든 치명적인 유혹을 가진 음녀에 종종 비유합니다.
성경은 여인을 지혜롭게 가정을 잘 다스리며 손님을 잘 대접하는 현숙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묘사하기도 하고 
반대로 미련하고 천박하며 음탕한 몸짓으로 사람을 미혹해서 죄악에 빠뜨리는 음탕한 여인으로 표현 하기도 합니다. 
 
무엇이 이렇게 다른 여인의 모습의 차이를 만들어 내는 것일까요..?
해답은 지혜입니다. 
 
지혜로운 여인은 그 지혜로운 마음으로부터 품위있고 아름다우며 기품있는 말과 행실을 보여줍니다.
무지하고 미련한, 지혜가 없는 여인은 언제나 화려하지만 천박한 치장의 외모로 자신에게 쏟아지는 사람들의 시선을 즐기고 남자들을 유혹하는 일에만 집착합니다. 
 
이렇게 지혜로운 여인과 그렇지 않은 여인은 전혀 다른 삶의 격을 보여줍니다. 
 
'미련한 계집' 으로 비하 하여 표현하는 이 여인은 이미 여러번 표현된 '음녀' 를 가리킵니다. 
이 여인은 남편이나 자식에게는 아무런 관심이 없습니다. 
그녀의 특징은 언제나 떠들며, 어리섞고, 무지하다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그녀가 주로 머무는 곳은 열심히 가사의 일을 하는 가정, 주방이나 혹은 거실, 아니면 부지런히 경작을 하는 밭이 아니라 지나가는 행인들의 눈에 잘 띄는 문앞과 성읍 높은 자리 였습니다. 
 
누가 보아도 음탕한 교태를 부리며 하루종일 그곳에 앉아 천한 몸뚱이로 행객을 불러 유혹합니다. 
 
그런데 누가 이런 음란한 여인의 유혹에 넘어갈까 싶지만 많은 어리석은 사람들이 이러한 음녀의 달콤한 유혹에 넘어갑니다. 
 
이런 악한 죄를 누가 지으랴 싶지만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그 가운데는 다수의 성직자들과 교인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악한 죄의 유혹에 여전히 빠져들고 있습니다. 
 
지혜의 초대에 응하던지 아니면 음녀의 유혹에 넘어가든지 언제나 이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우리는 날마다 서 있습니다. 
 
지혜가 주는 풍성한 유익을 묵상 하시겠습니까..
음녀가 제공하는 한 순간의 말초적 쾌락을 붙드시겠습니까.. 
 
부디 오늘도 음탕한 이 세상에서 살아가야 하지만 지혜를 묵상하시고 사모하시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시기를 소망하고 주의 도우심을 구하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눈 둘곳 없는 이 악한 세상이지만 때때로 기가 막히게 아름다운 하늘을 올려다 보십시오..
그리고 우리의 돌아갈 본향을 그리워하고 또 소망 하십시오.. 
 
주께서 우리의 마음을 지켜 주시리라 믿습니다. 
 
마라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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