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만이 오면 욕도 오거니와 겸손한 자에게는 지혜가 있느니라 (잠11:2, 개역한글)
When pride cometh, then cometh shame: but with the lowly is wisdom. (Proverbs 11:2, KJV)
'교만이 온다 그러면 치욕도 온다 그러나 겸손한 자들과는 지혜가 함께 있다'
직역을 하면 이런 의미가 됩니다.
'교만'(히브리어 '자돈')은 '끓어오르다' 라는 뜻의 어근에서 유래된 단어로 다른 사람을 전혀 배려하지 않고 모든 일을 자기의 마음에 끓어오르는 대로 행하려는 죄악된 속성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자신을 스스로 과대평가 하여 안하무인으로 규례나 절차를 모두 무시하는 행동을 일삼게 되면 결국은 수치스러운 꼴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성경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교만과 치욕을 '온다' 라는 말로 의인화 하여 표현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교만을 마치 친구처럼 초대한다는 뜻이니 악인은 이렇게 스스로 교만한 마음을 불러들이는 악을 행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교만이 악인의 초대를 받아 그 마음 속으로 들어올 때 이번에는 악인이 초대하지 않은 불청객과 함께 악인에게로 오게 되는데 그는 바로 치욕 이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교만하면 반드시 치욕을 부르게 되어있는 것은 성경이 정한 이치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교만한 자는 수치와 모멸과 치욕을 당하게 될 날이 반드시 예약되어 있는 것입니다.
주께서는 우리에게 지혜를 알려 주십니다.
8 네가 누구에게나 혼인 잔치에 청함을 받았을 때에 상좌에 앉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보다 더 높은 사람이 청함을 받은 경우에
9 너와 저를 청한 자가 와서 너더러 이 사람에게 자리를 내어 주라 하리니 그 때에 네가 부끄러워 말석으로 가게 되리라
10 청함을 받았을 때에 차라리 가서 말석에 앉으라 그러면 너를 청한 자가 와서 너더러 벗이여 올라 앉으라 하리니 그 때에야 함께 앉은 모든 사람 앞에 영광이 있으리라
11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눅14:8-11, 개역한글)
처음부터 상석에 앉는 사람은 주인으로부터 수치를 당하나 처음부터 말석에 앉는 사람은 그의 절친한 벗 인 주인으로부터 존귀를 얻게 된다는 이 기가막힌 지혜를 말씀하고 계십니다.
'겸손'(히브리어로 '차나') 이라는 단어의 어근의 의미는 '상대방과의 관계를 숙고하여 주의하며 신중함'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음을 볼 때 분수를 넘어 자신을 과장하는 교만과 전혀 반대의 의미를 갖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겸손은 언제나 자신보다 타인을 신중하게 배려하는 마음입니다.
겸손은 무례하거나 타인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말과 행동을 극도록 금하는 것입니다.
겸손한 자에게는 언제나 지혜가 있다고 말씀하는 것은 지혜로운 자에게 언제나 따라 다니는, 사람들로 부터의 존영과 영예가 있다는 것을 함의 하는 것입니다.
교만한 자에게는 수치와 치욕이 함께 하며 겸손한 자에게는 존귀와 존영이 함께 한다고 오늘도 진리는 우리에게 충고하고 합니다.
타인에 대한 배려가 있고, 없음의 차이가 교만과 겸손의 차이임을 알 수 있는 말씀입니다.
세상에는 하나님을 모르는 교만한 인생과 하나님 앞에서 늘 겸손하고 겸비한 사람이 있을 뿐입니다.
수치와 모멸을 당하는 자리 보다는 지혜가 있는 자리에서 더욱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신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도 치욕을 부를 것인지 아니면 지혜를 오게 할 것인지를 깊이 생각하시는 귀한 하루가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