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길은 사람의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 (잠14:12, 개역한글)
There is a way which seemeth right unto a man, but the end thereof are the ways of death. (Proverbs 14:12, KJV)
직역을 하면 '사람 앞에 바른 길이나 그것의 끝에 죽음의 길들이 있다.
본 절은 사람이 옳고 바르게 여기는 기준이나 판단과 하나님의 그것과 결코 같을 수 없음을 천명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사람의 판단에는 어쩔 수 없는 자기애를 바탕으로 한 자기 합리화를 완전히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판단은 모두 자기의 이익과 편의와 안락을 가장 우선하기 마련입니다.
그러하기에 하나님의 기준과 관점에서는 그것이 옳지 않은 판단과 결정일 수 밖에 없음은 당연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좋은 환경과 사람만을 허락하지 않으십니다. '사람 막대기 인생 채찍'으로 우리를 연단하시고 단련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신자는 어떤 환경과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믿음의 정도를 가야하는, 그리고 갈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우리에게 유리한 상황도 불리한 상황도 모두 하나님께서 주관하십니다.
그러므로 눈 앞에 보이는 보다 나은 조건만 가지고 나의 판단을 믿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께서 이끄시는데로 고통의 환경이든, 고독의 길이든, 사방에서 우겨싸맴을 당하는 상황이든 성도는 자기가 가고자 하는 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길을 갈 때 결국 하나님의 동행하심과 마침내 선한 길로 이끄시는 궁극의 은혜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판단을 믿지 마십시오.
성경을 펼치고 하나님께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시는 결코 옮길 수 없는 법과 규례에 순종하십시오.
참된 행복과 은총은 나의 생각과 판단을 따른 길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한 길에서 얻게 되는 것입니다.
영혼이 잘 될때 만이 범사가 강건 할 수 있습니다.
모두가 하나님을 위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과연 그 방법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학업이고 예배이고 만남이고 직업 일까요..?
진정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성경이 지지해 주는 길 일까요..?
오늘도 얼마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이 선택한 길이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길이라 고집하며 실상은 가장 어리석은 길로 가고 있는지 모릅니다.
얼마나 많은 우리의 판단과 결정 속에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뜻이 오늘도 무시되고 있는 지 알 수 없습니다.
천사를 가장해서 당신에게 다가오는 유혹을 부디 분별하고 경계 하십시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이 가는 길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길이라 굳게 믿고 모두 곁길로 행하다가 결국 낭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돌이킬 수 없는 인생의 손실을 가져 왔습니다.
성경은 그 길이 사망의 길들 이라고 까지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경에도, 존 번연의 천로역정 에도 이와같은 위험성을 수없이 경고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부디 성경을 펼치십시오.
그리고 성경이 가라고 하면 가고 성경이 서라고 하면 두번 다시 생각지 마시고 즉각 멈추십시오.
언제나 우리의 생각은 틀릴 수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당신이 지금 잘못된 길로 가고 있음을 깨닫게 되셨다면 미련없이 돌아서십시오.
성경은 오늘도 이렇게 우리들에게 강력하게 경고하며 제동을 걸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이 말씀이 마지막 준엄한 경고가 될 수도 있음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