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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묵상 254

2016.05.06 16:33

SDG 조회 수:1557

그 이웃을 업신여기는 자는 죄를 범하는 자요 빈곤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는 자니라 (잠14:21, 개역한글) 
 
He that despiseth his neighbour sinneth: but he that hath mercy on the poor, happy is he. (Proverbs 14:21, KJV) 
 
'그의 이웃을 멸시하는 자는 범죄하는 자이다. 그러나 가난한 자들에게 호의를 베푸는 자는 그의 복들이 있다.' 
 
 
어떤 이유에서든 이웃된 자를 멸시하고 모욕하는 자는 범죄자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이웃을 멸시하는 이유가 무엇 때문일까요.. 
내가 생각하는 어떤 기준이나 수준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경제적으로 지적으로 혹은 외모나 그밖에 어떤 조건들이 내가 생각했던 그것에 한참 도달하지 못할 때 우리는 그 사람을 평가절하 하고 무시하려는 마음을 갖게 될 때가 있습니다.
문제는 그 사람이 남이 아니라 우리의 이웃이라는 점입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모를 때, 내가 생각했던 것에 다소 못미치더라도 그가 우리의 이웃이라면, 우리와 한 몸된 지체라면 결코 그를 무시하고 업신여겨서는 안될 것입니다. 
 
자신이 주장하는 바에 동의하지 않거나 말이 통하지 않는 수준이라 판단하면 등을 돌리거나 관계를 끊어버리는, 신자는 그런 무례하고 안하무인 격의 사람들이 되어서는 않됩니다.
성경은 분명히 부모를 멸시하지 말고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빈곤과 무지는 초라함과 궁색함은 미움과 멸시의 대상이 아닙니다.
여러가지 살아가기 힘든 일들로 인해 눌리고 고통 당하는 사람을 멸시하고 업신여기기 까지 하는 것은 명백한 죄가 되는 일입니다.
육신이든 영혼이든 헐벗고 굶주린 자들을 위해서 우리에게는 불쌍히 여기는 마음,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비난과 무시가 아닌 깨닫게 해주고 먹을 것을 주며 그 어려움에서 건져 내고자 하는 마음이 우리에게 있어야 할 것입니다.
특별히 이 시대에는 영혼이 불쌍한 자들, 잘못된 믿음의 길에서 방황하고 배회하는 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들의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비난과 멸시와 정죄보다는 참된 신앙의 길로 이끌어주고 보듬어 주는 일이 절실 할 것입니다. 
 
잘못된 자부심이 이웃에 대한 무시를 정당화 하지 않도록 해야 겠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목사 자신부터 내 마음 안에 그런 부분이 없었는지 깊이 생각해 봅니다.
영혼도 육신도 가난하고 헐벗은 자들을 돌아 봅시다. 
멸시하고 업신 여기기 보다는 불쌍히, 측은히 여기는 마음으로 우리의 이웃을, 지체들을 대할 수 있도록 주께서 오늘도 우리에게 먼저 긍휼히 여길 수 있는 마음과 은혜 주시기를 기도하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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