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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묵상 279

2016.06.09 10:25

SDG 조회 수:1515

음부와 유명도 여호와의 앞에 드러나거든 하물며 인생의 마음이리요 (잠15:11, 개역한글) 
 
Hell and destruction are before the LORD: how much more then the hearts of the children of men? (Proverbs 15:11, KJV) 
 
 
이 말씀의 의미는 배도자들이 죽은 이후에 머무는 가장 은밀한 곳인 지옥의 음부와 멸망의 장소까지 모두 지배하고 계시는 하나님께서 모든 인간들의 마음 조차도 훤히 꿰뚫고 계신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죄에 대한 변명과 핑계와 합리화는 하나님 앞에서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인들에게 속지도 않으시고 속일 수도 없는 분 이십니다.
오직 하나님 앞에서는 그 계명에 대한 복종을 통해 우리가 이 세상에서 그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두려워 하고 있음을 드러내는 것만이 가장 중요할 따름입니다.
이것이 어느 한 순간도 하나님 앞에서 우리 마음대로 우리 생각대로 판단해서 살아갈 수 없는 이유입니다. 
 
칼빈은 '기독교 강요' 에서 우리는 결코 우리의 임의대로 하나님을 섬겨서는 안된다고 역설합니다. 그것은 곧 우상숭배라고까지 표현합니다. 
 
지금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기의 형편과 처지와 상황과 감정에 따라 자기 마음대로 하나님을 신앙하는 지 알 수 없습니다.
그 도에 절대 복종하기는 커녕 자기 마음대로 자유롭게 신앙을 종교생활 즐기듯이 하는 경우들을 봅니다. 
 
주일의 예배와 삶 속에서의 말씀과 기도를 통한 경건에 전혀 마음을 두지 않고 경건과 거리가 먼 삶 들을 살아갑니다. 
여전히 하나님을 섬기는 일 보다는 자신과 자신의 일, 그리고 가족이 더 우선인 경우들을 봅니다. 
 
돌이키셔야 합니다.. 
 
우리 마음은 하나님에 의해 날마다 들통나고 있으며 하나님께서는 가장 날카로운 검처럼 선악 간에 그 모든 것을 칼날같이 판단하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왜 내 마음대로 하나님을 신앙하고자 하십니까..
내가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하지 않는 것은 신앙이 아닙니다.
신앙은 하나님의 뜻 앞에 나를 쳐서 복종시키고 나를 그 십자가에 묶는 것입니다. 내 마음대로 살지 않도록 나를 그 사랑과 은혜에 동여매는 것입니다. 
 
여전히 내가 살아있음을 봅니다..
여전히 무지와 몽매함 속에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어리석게도 죄악으로 달려가는 우리의 모습을 봅니다. 
 
언제나 목사의 근심과 염려는 우리가 지금처럼, 이 시대처럼 하나님을 신앙해도 과연 천국에 들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부분입니다.
어느 시대도 우리처럼 하나님을 가볍게 여기고 그 계명을 업신 여기면서도 천국에 들어간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은 오늘도 정녕 무엇을 바라고 소망하고 무엇에 집중되어 있는지 생각 해 보십시오.
과연 천국을 영생을 소망하시며 십자가 외에 모든 가치들을 날마다 포기하고 내려 놓고 있습니까..
아니면 영생과 함께 여러분이 여전히 사랑하는 것들도 계속 움켜쥐고 놓지 못하고 있습니까.. 
 
여러분 중에 어떤 분들은 목사가 깊이 우려하고 염려하며 기도하고 있음을 아십시오. 
지금의 신앙으로는 결코 영생에 이르기 어려움을 심히 걱정하며 부디 하나님께서 그 마음을 돌이켜 주시기를 기도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 뜻 안에 있는지 하나님 뜻 밖에 있는지 지금도 여러분의 양심이 그 문제에 대한 답을 여러분 자신에게 분명하게 답해주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오늘도 하나님과 멀어진 분들과 지금도 멀어지고 있는 분들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결코 그 영혼이 멸망에 이르지 않기를 위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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