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잠언 묵상> 
 
타인을 위하여 보증이 된 자의 옷을 취하라 외인들의 보증이 된 자는 그 몸을 볼모잡힐찌니라 (잠27:13, 개역한글) 
 
직역을 하면, 그가 이방인의 보증이 될 때 너는 그의 겉옷을 취하라 그리고 낯선 여인의 뒤에서 너는 그를 저당잡아라' 라는 의미가 됩니다. 
 
1.
율법에 따르면 채무에 대한 담보로 옷을 취하는 것에 대한 언급이 있습니다. 옷 뿐만 아니라 맷돌과 같은 생필품등을 담보로 잡을 수 있었는데 이러한 물건들은 반드시 해가 지기 전에 돌려 주어서 일상에 지장이 없도록 해야 했습니다.
전혀 안면이 없는 사람을 위해 보증을 설 때는 그 사람의 옷이라도 취하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그 낯선 사람이 채무를 이행하지 않고 도주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보증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고 낯선 사람에게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 안전장치를 하는 것을 문제삼지 않고 있습니다.
인간은 전적으로 타락하고 부패한 존재이기에 믿을 수 없는 사람으로 인해 당할 수 있는 피해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것을 당연시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
'외인' 이라고 번역이 된 단어의 다른 의미는 '창녀'입니다.
즉 창녀의 속임에 넘어가 보증을 서게 된 어리석은 자의 경우를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데  그런자의 경우는 그 어리석음의 대가로 그의 몸을 볼모를 잡아도 무방함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악한 유혹과 꾀임에 넘어가 돈을 탕진하는 사람들을 멀리하고 그런자들에게는 그들의 몸을 볼모잡아 그 어리석음을 깨닫게 하며 냉정하게 상대할 필요가 있음을 성경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성도는 보증을 서는 일을 극도로 주의해야 하고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냉정하게 처신해야 합니다.
지혜롭게 이러한 문제들에 대응하고 가능하면 이러한 일에 연류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일이 신자들에게 필요할 것입니다.
그것이 악한 시대에 악한 자들과 살아가야 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필요한 지혜와 명철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시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