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잠언 묵상> 
 
도가니로 은을, 풀무로 금을, 칭찬으로 사람을 시련하느니라 (잠27:21, 개역한글) 
 
도가니와 풀무는 은과 금을 제련하는 도구이며 수단입니다.
불순물을 모두 축출한 순금과 순은을 얻기 위해서는 필히 도가니와 풀무를 통과해야 하듯이 신자가 하나님 앞에서 겸비하며 성숙한 신앙의 인격을 갖추기 위해서는 칭찬을 통해서 자기 안에 있는 교만과 자기의를 소멸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함을 성경은 교훈하고 있습니다. 
 
'시련하다' 라고 번역된 원어의 의미는 '검사하다', '시험하다' 라는 뜻입니다.
성경은 훈계와 책망으로 사람을 시험하는 것이 아니라 칭찬으로 그의 영혼과 마음을 시험하고 검사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결국 칭찬을 통해서 교만과 자만의 함정에 빠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타인의 칭찬은 그만큼 우리의 마음을 교만하게 만드는 치명적인 힘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우리를 칭찬할 때가 가장 위험한 때임을 잊지 마십시오. 
 
우리의 이름이 알려지고 내가 가진 장점을 사람들이 인정하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 들어주는 그 순간이 바로 우리의 영혼이 하나님의 시험대를 통과하고 있는 시간이라 여겨야 할 것입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잠16:18) 
 
교만을 극도로 경계하는 성경의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나그네의 겉옷을 벗긴 것은 태풍이 아니라 따뜻한 햇볕이었습니다.
칭찬으로 우리를 시험하시고 우리의 영혼을 검사하시며 우리를 단련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사람들의 칭찬으로부터 부단히 도망치는 자라야 하나님께 쓰임받기에 합당한 자가 될 수 있습니다.
모든 준비가 다 되었다고 확신하는 사람보다는 스스로 한없이 자신이 부족하기 이를 데 없다고 여기는 사람이라야 진정한 하나님의 일꾼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을 마음에 깊이 새기는 신자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