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잠언 묵상> 
 
네 양떼의 형편을 부지런히 살피며 네 소떼에 마음을 두라 (잠27:23, 개역한글) 
 
농경생활에 익숙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을 배경으로 성경은 목양의 중요성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원문에는 양떼들의 얼굴을 살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무더운 일기가 계속되면 양들의 머리에는 쇠파리들이 알을 까게 되고 양들은 사람처럼 손이 있어 긁을수도 없기 때문에 극심한 가려움에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목자는 양들의 머리에 기름을 발라서 이런 일들을 미연에 방지해 주어야 했습니다. 부지런하고 양을 사랑하는 목자를 만나면 양떼들이 그렇게 잘 보살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밤에 도둑들이 소를 훔쳐 가거나 혹은 야생의 맹수들이 소를 공격하는 일들이 빈번했던 당시에는 야심한 밤에도 목자는 소떼들에게 마음을 두고 종종 소들에게 아무일이 없는지 살펴야 했습니다. 
 
그렇게 양떼들과 소떼들에 대해서 마음을 놓지 않고 한마리 한마리 정성을 다해 살피는 것이 목자의 사명임을 성경은 일깨워줍니다.. 
 
마지막 때가 다가 올수록, 세상이 점점 죄악으로 물들어 갈수록, 요즘처럼 세상이 전쟁의 소문으로 흉흉할 수록 목사의 마음은 더 큰 걱정과 근심에 짓눌리게 됩니다.
하루에도 수없이 목사의 마음과 생각속에는 언제나 수시로 성도 여러분이 들락날락 합니다.
늘 여러분을 위한 기도의 짐을 지고 생명의 꼴을 준비하는 일에 한없이 눌리는 날들의 연속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하나님 앞에 서게 되었을 때 목양에 대한 불충으로 인해 꾸중을 들을까 심히 두렵고 떨림이 항상 제 마음에 있습니다.
오늘도 믿음의 자리에서 미끄러져 있는 영혼들을 생각하며 기도합니다. 
 
저는 한없이 무익한 종이지만 우리의 큰 목자장 되신 주님은 무한하신 사랑과 능력으로 모든 양들을 능히 책임지는 분이시게 성도 여러분의 영혼을 언제나 기도로 주께 의탁드립니다. 
 
양떼를 살피고 소떼에 마음을 두며 그렇게 한평생 살아가며 주 앞에 서는 날까지 그 일을 더욱 잘 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부족한 것이 너무 많습니다. 
 
오늘은 이 말씀을 묵상하시는 모든 성도님들께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목사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여러분의 기도가 제게 적지 않은 힘이 될 것입니다. 주께서 맡기신 일들을 더 잘 감당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을 목양할 수 있게 해 주신 하나님께 언제나 감격적인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주의 은총 아래 모두 평안하십시오..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저희는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기가 회계할 자인것 같이 하느니라 저희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 하고 근심으로 하게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 (히브리서1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