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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묵상 656

2017.12.11 08:55

solafide1004 조회 수:1131

<아침을 여는 잠언 묵상> 
 
1 이 말씀은 야게의 아들 아굴의 잠언이니 그가 이디엘 곧 이디엘과 우갈에게 이른 것이니라
2 나는 다른 사람에게 비하면 짐승이라 내게는 사람의 총명이 있지 아니하니라
(잠30:1-2) 
 
잠언 가운데 이 장과 다음 장은 잠언집의 부록에 해당됩니다. 이 장은 야게의 아들 아굴 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에 의해서 씌여졌습니다.
그가 누구인지는 상세히 알 수 없지만 성령의 영감에 의해서 그의 글이 성경에 실려 있는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아굴은 이 글을 이디엘과 우갈에게 준 교훈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아마도 아굴의 제자들일 것으로 추측이 됩니다. 이 두 사람에 의해서 아굴의 교훈이 기록된 것으로 보입니다. 
 
아굴은 두 제자에게 어떤 진리의 교훈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자신을 철저하게 낮추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은 다른 사람에 비하면 짐승이라고, 자신에게는 사람의 총명이 있지 않다고 말합니다.
이는 우리에게 무엇을 교훈하는 것일까요.. 
 
모든 하나님의 신실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아굴처럼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의 존재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이를 분명하게 고백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을 보십시오 죄인중에 괴수라고 자신을 표현했습니다.
시편의 기자도 ‘내가 이같이 우매 무지함으로 주 앞에 짐승이오나’ (시73:22) 라고 자신을 ‘짐승’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경험한 사람들은 모두 한 가지를 분명하게 깨달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것은 자신들이 도저히 용서 받을 수 없는 죄인들 이며 자신들에게는 절대적으로 그리스도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밖에서의 자신의 존재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에 대해서 고백하기를 주저하지 않는 사람, 언제나 인생의 무가치함과 그 죄악됨에 대해서 철저하게 그것을 인정하고 시인하는 사람은 모두가 한결같이 십자가를 경험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진리가 한 영혼을 관통할 때 그 영혼에 일어나는 가장 첫번째 변화는 ‘아, 이제까지 나는 벌레보다 못한 인생이었으며 이 세상에 그 누구보다도 더 내 자신이 악한 존재였구나’ 하는 부인할 수 없는 자기 고백적인 깨달음입니다. 
 
여러분은 십자가 아래서 여러분 자신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습니까..
짐승과 같은 인생에 불과하고 자신에게 총명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어리석고 미련한 존재일 뿐임을 깊이 자인하고 있습니까.. 
 
모든 은혜의 출발은 십자가 아래서 그렇게 자신의 실존을 깨달은 겸손에서 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모든 택하신 백성들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이렇게 과도히 낮추어 고백하는 자들이었음을 기억하십시오. 
 
우리에게도 가슴에서 우러나는 이같은 자기 실존에 대한 적나라한 고백이 있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자신의 실존을 깨달은 가장 겸손한 자기 고백이야 말로 십자가 아래서 가장 진실되고 정직하며 아름다운 고백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러한 고백을 날마다 주께 드리는 자를 하나님은 결코 멸시치 않으시며 그를 사랑하시고 그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나타내 보이십니다.
우리의 영혼이 이렇게 겸비케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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