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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32

2018.03.08 08:03

solafide1004 조회 수:1892

<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좇아 감람산에 가시매.. (눅22:39, 개역한글)

예수께서 이 땅에 계실 때 쉬지않고 행하시던 일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 아버지께 항상 기도하시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일은 예수님께 습관이 되어있었던 일이라고 성경은 기록합니다.
인간의 행동을 연구하는 학자들의 말에 의하면 없던 습관이 만들어지기까지 6개월 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습관을 만드는 일은 이처럼 긴 시간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몸에 밴 습관은 이제 별 어려움 없이 우리안에서 작동함으로 우리가 어떤 일을 행하는데 작은힘 만으로 그것을 어렵지 않게 행할 수 있도록 큰도움을 줍니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는 일, 매일 성경을 묵상하며 하나님께 기도하는 일, 매일 운동을 하거나 천천히  식사를 하는 일 등은 모두 습관이 되면 어렵지 않게 평생을 이어갈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에게 좋은 습관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나쁜 습관도 있다는 점입니다.
좋은 습관이 만들어지는 일도 각고의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듯이 나쁜 습관을 끊는것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을 구할 때 오랜시간 따라다니던 나쁜 습관도 결국 사라지게 할 수 있습니다.

마음은 생각을 낳고 생각은 행동을 낳으며 반복적인 행동은 습관이 되고 습관은 이내 삶과 인격이 됩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인간의 몸을 입고 이 세상에 계시는 동안 초인적인 힘이 아닌 지극히 평범한 인간의 습관을 만드셨고 그 습관을 따라 늘 자주 가시던 장소에 나아가 아버지께 기도하셨습니다.

성경은 왜 예수께서 습관을 좇아 감란산에 가셨다고 명시하고 있는 것일까요..
예수님께서도 그렇게 이 땅에 계시는 동안 거룩한 습관에 따라 경건에 진력하셨듯이 우리들 또한 그렇게 거룩한 습관을 따라 하나님을 경외하도록 본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렇게까지 하실 이유가 전혀 없으신 분이신데도 말입니다.

비가오나 눈이오나 교회에 나와 기도하는 습관,
기도하지 않으면 아침을 먹지 않고 성경을 묵상하지 않으면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습관,
어디를 가든 손에 경건서적을 들고 다니는 습관,
성경을 암송하는 습관, 회사나 학교에서 점심시간에 조용한 곳을 찾아 기도하는 습관,
세상의 악한 음악이나 음란한 그림보다는 좋은 음악과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습관..

모두 성도가 만들어가야 할 고상하고 아름다운 습관들입니다.
우리가 습관을 따라 행하는 일들 가운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들이 무엇이 있는지 생각 해 보십시오.
또한 반대로 습관을 따라 죄악을 행하고 있는 반드시 끊어야 할 일들은 무엇이 있는지 면밀히 살펴보십시오.

하나님을 경외하며 경건을 훈련하는 일이 이토록 어렵고 힘든 것은 하나님을 우리가 깊이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고, 그 사랑이 만들어 낸 -매일 매일 밥을 짓는 어머니의 그것과 같은- 거룩한 습관이 우리에게 형성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습관을 따라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을 예배하며 아름다운 향기를 발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소원합니다.

주의 은혜로 경건한 모든 습관들이 우리의 삶과 영혼과 인격속에 깊이 스며들기를 간절히 기도하기 원합니다.

오늘도 이 말씀을 깊이 묵상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