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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44

2018.03.26 09:26

solafide1004 조회 수:1147

<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요14:1, 개역한글)

예수께서 자신의 죽음에 대한 말씀을 하시자 베드로는 주저하지 않고 주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버리겠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마음에 피어오르는 두려움을 그렇게 서둘러 호언장담하는 말로 감추려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주님의 대답은 베드로에게 고맙다는 말대신 그가  자신을 부인할 것이란 예언에 이어 제자들을 향해서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베드로도 남은 제자들도 그 순간 마음에 근심이 몰려오고 있음을 주께서는 보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어리석고 연약한 인생들이 얼마나 쉽게 마음이 근심과 염려와 두려움에 빠지는지 하나님께서는 잘 알고 계십니다.
성경은 많은 곳에서 우리에게 두려움과 염려와 근심을 제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근심이 있는 곳에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자리잡기 어려우며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이고 견고한 믿음이 있는 곳에 염려와 두려움이 설 곳은 없기 때문입니다.
근심과 믿음은 양립할 수 없습니다.

근심하든지 아니면 오늘도 ‘하나님을 믿으니 나를 믿으라’ 고 우리 마음 속에서 담대하게 외치시는 주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든지 우리는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진리 속에서 하나님만이 도움이시며 피난처이시며 산성이심을 발견한 사람은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의 진리와 모든 약속이 그 마음에 없는 사람은 근심과 염려로 골수가 상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불안이 밖에서 문을 두드렸다. 
믿음이 안에서 대답했다.
그러자 밖은 이내 고요해졌다.’

오늘도 
여러분은
근심하시겠습니까,
믿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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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찬식 이후에 유의해야 할 일들

성찬식을 잘 준비해서 올바르게 참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찬식이 끝난 후에  우리 자신을 다시 한 번 살펴보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것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합니다.
그 이유는 세가지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첫째, 다음의 성찬식에도 성도는 참여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에 참여했던 성찬식을 전체적으로 돌아보아 반성의 시간을 갖고 다음에 참여할 성찬식을 더 올바르게 준비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성찬식에 참여하신 성도들에게 영적인 공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세례를 받으신 후에 사단으로부터 시험을 받으셨고 제자들도 성찬식에 참여한 후에 큰 시험을 받았습니다.
셋째, 성찬식에서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기념하고 선포한 사람에게는 그에 합당한 이후의 삶이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웨스트 민스터 대요리문답 175번은 성찬식 이후에 그리스도인이 마땅히 행해야 할 의무를 다음과 같이 정리해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성찬의 성례를 받은 후에 그리스도인들의 의무는 성찬식에서 어떻게 행동했으며 무슨 은혜를 받았는지를 진지하게 숙고하는 것이다. 만일 성찬식에 참여하여 영적인 소생함과 위로를 받았으면 하나님을 찬송하며 그 은혜가 지속될 것을 기도하며 뒷걸음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성찬식에서 다짐한 것을 실행하며 성찬식에 더 자주 참여하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그러나 성찬식에서 아무런 영적 유익을 얻지 못했다면 성찬식을 위한 준비와 자세를 더 정확히 검토하여야 할 것이다 만일 성찬식을 위한 준비와 자세가 하나님 앞에서 또 자신의 양심에 비추어 문제가 없었다면, 하나님의 때에 열매가 나타날 것을 믿고 기다릴 것이다. 그러나 만일 성찬식을 위한 준비도 자세도 문제가 있었다면 겸손한 마음으로 회개하고 앞으로 있을 성찬식에 더 많은 마음의 준비로 임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번 성찬식에 대한 점검과 반성과 감사

1. 나는 이번 성찬식을 마음을 다해서 올바르게 준비했는가
2. 나는 이번 성찬식에서 참여함을 통해서 주의 죽으심을 기념하고 선포했는가
3. 이번 성찬식에서 주께서 내게 주신 은혜는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