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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65

2018.04.24 10:20

solafide1004 조회 수:1320

<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

나의 이 말을 듣고 행치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마7:26, 개역한글)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 것이라고 거짓 선지자들을 구별하는 법을 말씀하신 이후에 예수께서는 신앙에 있어서 행함의 중요성을 역설하셨습니다.

천국은 신앙의 습관과 관성을 따라서 형식적인 종교생활만을 유지하는 자들에게 허락된 곳이 아니라고 주께서는 분명하게 천명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간헐적으로 보고 듣고 있다고 해서 그 사람이 신자 일 수는 없습니다.
그 말씀을 삶의 모든 영역 속에 적용해서 성도의 삶을 살아갈 때 그가 진정한 그리스도의 사람이라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퇴적된 나뭇잎이 거름이 되어 울창한 숲을 이루듯이 견고하고 흔들림이 없는, 기초가 단단하고 뿌리 깊은 신앙은 오랜세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은혜가 누적되고 기도로 단련된 영혼 안에 세워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한 영혼을 지탱하고 있는 신앙은 평범하고 평화로운 날 증명되고 입증되는 것이 아닙니다.
마침내 그의 삶 속에서 큰 시련과 고난과 핍박이 일어나게 될 때 그의 신앙의 바탕이 무엇이었는지 드러나게 됩니다.

담대하고 담담하게 그리고 의연하고 침착하게 마음의 평온 속에서 그 모든 힘든 시간들을 지나갈 수 있는 놀라운 은총을 맛보게 되는 사람들이 있고, 마침내 신앙이 파산에 이르게 되는 고난을 통해서 결국 배도에 빠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항상 말씀을 듣고 깊은 찔림을 얻어 결심을 하지만 전혀 그것이 삶으로 구현되지 못하는 자들의 신앙은, 현재는 그런데로 그것이 신앙인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어느날 그 삶에 큰 시련과 슬픔과 고통이 쓰나미처럼 밀려올 때 무너져 내리는 집과 파선하여 뒤집혀 버린 배처럼 다시 일어서기 힘든 지경에 이를 수 있습니다.

말씀을 유의해서 듣고 결연히 뜻을 세우고 마음을 확정하여 부지런히 그 영혼에 순종의 길을 내는 사람, 결국 그가 뜻밖의 고난과 역경을 만났을지라도 결코 무너지지 않는 신앙으로 우뚝 설 수 있습니다.

단언하건데 큰 물이 날때 속절없이 무너져 버릴 집들이 교회안에도 결코 적지 않습니다.

끝까지 견딜 수 있는 믿음입니까..
그렇다고 말할 수 있을만큼 오늘까지 여러분의 삶에 퇴적된 하나님의 은혜와 말씀을 지켜 살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의 뜻을 세운 결연한 삶이 있었습니까..

먹구름이 몰려오고 멀리서 큰 물소리와 바람소리가 가까이 다가오고 있는데 우리의 영혼은, 우리의 자녀들의 영혼은 견고히 서 있을 수 있는 모든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생각해 보십시오.

‘안전하겠지..’
‘충분히 견딜 수 있을 거야..’
 
요행수를 바라지 마십시오.
듣고 지킨 자들 만이 모래 위가 아닌 반석 위에 굳게 서 있을 수 있는, 어떤 고난과 시련이 와도 견딜수 있고 버틸 수 있는 신앙입니다.

머지 않아 그것을 분명히 알게 될 날이 오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이 진리를 깊이 묵상하시는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