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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70

2018.05.01 11:02

solafide1004 조회 수:751

<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

예수께서 들으시고 저를 기이히 여겨 돌이키사 좇는 무리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은 만나보지 못하였노라 하시더라 (눅7:9, 개역한글)

유대인들에게 호의를 베풀어 주던 백부장이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매우 아끼는 하인이 있었는데 그가 중한 병에 걸려 죽게 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예수께서는 그의 집으로 가서 그 하인을 고쳐주고자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이방인 백부장은 예수께서 수고스럽게 자기 집까지 오심을 만류 하면서 그냥 이곳에서 말씀만 해 주셔서도 자기 하인이 낫게 될 것이라고 고했습니다.

그의 말을 들은 예수님께서는 크게 놀라시면서 그가 가진 믿음을 매우 기뻐하시며 칭찬하셨습니다.
선민이라 자부하는 이스라엘 사람들 중에서도 이정도의 믿음을 가진 자를 이제까지 찾아볼 수 없었다고 선언하셨습니다.

믿음은 우리에게 부딪히는 수많은 상황 가운데 명백하게 드러나고 증명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믿음이 있는지 없는지 믿음을 발휘할 상황이 일어나지 않을 때는 우리에게 어느정도의 믿음이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어떤 상황이나 문제에 직면하게 되면 여실히 우리의 믿음의 현주소는 그대로 감추어지지 않고 고스란히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교회를 얼마나 오래 다니고 말씀을 얼마나 많이 들은 것과 상관없이 간직되어 있는 믿음만큼 판단하고 분별하고 행동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놀라신 것은 다름 아닌 이방인 백부장의 믿음이었습니다.
그런 믿음을 기대하기 쉽지 않은 사람에게서 뜻밖의 믿음을 보셨을 때 주께서는 너무도 이를 기뻐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이같이 메시야이신 주를 신뢰하지 않는데 이방인이며 군대를 통솔하는 장교로 그가 자신에게 보인 절대적 신뢰에 크게 감동하신 주께서는 그의 믿음을 성경이 기록된 모든 세상과 시대속에 선명하게 알리기를 원하셨습니다.

믿음은 소유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증명하는 것입니다.
믿음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상황속에서 그 믿음을 가지고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믿음은 누구도 지금까지 생각해 내지 못한 것을 생각하게 하고 누구도 이제까지 가보지 못한 길을 가게 하며 엄두도 내지 못한 일들을 담대하게 감당하게 만듭니다.

지붕을 뚫고 친구를 달아 내리고 예수의 옷가를 만져 병을 낫기를 원하고 죽은지 나흘이나 되는 나사로의 무덤의 돌문을 옮겨 놓습니다.

믿음이 있습니까..
주를 기쁘시게 하는 그 믿음입니까..

‘늘 울어도 눈물로서 못다 갚을 줄 알아
몸밖에 드릴 것 없어 이 몸 바칩니다.’

눈물을 흘리며 외마디 찬송을 드리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믿음을 드려야 할 때, 믿음을 증명해야 할 때 가장 올바른 판단과 신속한 행동으로 그 믿음을 나타내는 일은 진정한 믿음을 가진 자만의 몫입니다.

믿음을 증명할 수많은 기회들이 오늘도 우리의 인생을 스쳐 지나가고 있습니다.
언제쯤이면, 얼마나 시간이 더 지나가야 우리의 믿음은 주를 기쁘시게 하는 그것이 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오늘도 무엇을 위해, 어떤 타협할 수 없는 반드시 지켜야 할 가치를 위해 뜻을 세워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 깊이 묵상해 보십시오.

하나님을 가장 기쁘시게 하는 때가 내게 가장 기쁜 순간입니다.
그 때가 언제였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십시오.

예수께서는 백부장에게 받은 감동이 오늘도 여전히 이어지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십니다.

하나님을 깊이 사랑하는 바로 그대를 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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