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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79

2018.05.14 08:17

solafide1004 조회 수:1315

<아침에 띄우는 목양 서신>

들어가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훤화하며 우느냐 이 아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하시니 (막5:39, 개역한글)

예수께서 도착 하시자 이미 회당장 야이로의 딸은 죽어 있었고 사람들은 큰 소리로 통곡을 하며 슬퍼하고 있었습니다.

본문이 기록된 장을 잘 살펴보면 예수께서는 화급을 다투는 촉박한 시간 속에서 야이로의 집을 오시던 중 혈루증에 걸려 12년이나 고통 당하던 여인까지 고치시는 장면이 삽입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해하기 어려운 점입니다.
아이가 위독한 상황에서 속히 야이로의 집으로 가시지 않고 중간에 다른 환자까지 고치시는 여유를 보이신 주님이셨습니다.

야이로의 집에 이를 때까지 그의 딸이 살아있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주께서는 모르셨을까요..?
결코 그럴리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께서는 골든타임을 놓치신 곳처럼 보였고 야이로의 집은 이미 깊은 슬픔과 절망이 내려앉은 시점에서 주께서 당도 하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첫 마디는 너희가 어찌해서 이런 소란을 피우며 울고 있는 것이냐 이 아이는 지금 죽은 것이 아니라 단지 잠을 자고 있는 것을 뿐이다 라고 담담하게 그러나 단호하게 말씀 하셨습니다.

다음 순간 사람들은 그 말을 비웃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오늘의 우리의 절망적인 상황과 고통을 바라보는 전능자와 초라한 인간의 관점의 차이입니다.

주께서는 이 사건을 통해서 생명을 호령하시는 하나님의 아들, 메시야의 권세와 능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계셨습니다.
전능자의 관점과 인간의 관점 사이의 그 좁혀질 수 없는 능력의 차이를 극명하게 드러내고 계셨습니다.

오늘의 우리의 절망적인 문제도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실 때는 전혀 다른 희망의 시작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우리의 관점과 해석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어떤 일이든 우리에게 일어난 일들을 통해서 이루실 하나님의 뜻과 섭리가 중요할 따름입니다.

이 사건은 죽음을 다시 부활의 생명으로 뒤바꾸실 수 있는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그가 죄로 인한 인간들의 영원한 죽음에서 영원한 생명으로 다시 살아나게 하실 메시야 되심을 상징적이고 예표적으로 보여주신 것입니다.

믿음은 유한한 인간의 관점이 아닌 무한하신 하나님의 관점을 갖는 것입니다.
사람의 눈으로 보기에는 절망적인 문제 속에서 하나님께서 행하실 놀라운 섭리의 기적과 능력을 믿는 것입니다.
나의 판단이 아닌 지금의 현실 그 너머에 있는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더 신뢰하는 것입니다.

죽은 것이 아니라 자는 것이라는 주의 관점을 더 신뢰하는 것, 그것이 그리스도를 온전히 신뢰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의 문제는 너무 현실적이라는데 있습니다.
하나님의 관점보다는 나의 관점을 더 신뢰하는 것에서 우리의 믿음은 한 걸음도 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멈추어 서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믿고 있는 것은 과연 사망에서 부활로 그 생명을 움직이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까..
모든 상식을 뒤엎는 하나님을 능력을 우리는 단지 아는 것에 그치고 있는지, 아니면 그것을 진정으로 신뢰하고 있는지 돌아 보십시오.

언제나 그 자리에 머물러 나의 관점과 생각 안에 안주하고 있는 믿음은 오늘도 하나님을 비웃고 있는 불신입니다.
주께서는 자고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죽었다고, 이미 끝나 버렸다고, 우리는 아무것도 당신께 기대하고 있는 것이 없다고 소리치는 것이나 다름 없는 것입니다.
그것은 불신앙입니다.

더 큰 믿음 주시길, 우리의 생각과 관점이 나에게서 이탈하여 전능하신 하나님께 맞추어 지길 소망하십시오.

어떤 관점, 어떤 마음으로 하나님을 신앙하고 있습니까..

우리가 하나님을 믿지 않을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일방적으로 찾아오셔서 믿음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러나 믿음을 주신 이후로는 믿음을 가진 자에게는 그 믿음 만큼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십니다. 

믿음을 능가하는 어떤 일이 일어나길 기대하지 마십시오.
믿음이 있는 곳에서 그 믿음대로 되어지는 일들을 우리는 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을 진정으로 신뢰하고 있습니까
여러분의 삶으로 이에 진지하게 대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