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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87

2018.05.24 07:47

solafide1004 조회 수:1670

<아침에 띄우는 목양 서신>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눅6:41, 개역한글)

들보는 집을 짓는데 필요한 크고 두꺼운 목재를 가리킵니다. 작은 먼지와 그 크기에서 족히 비교할 수 없이 큰 덩어리 이지요

사람에게는, 전적으로 타락하고 부패한 인간에게는 많은 허물과 죄성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도말해 주셨지만 우리안에 있는 모든 죄들이 하루아침에 모두 증발된 것은  결코 아닙니다.

여전히 우리 안에 죄성은 잔류하고 있어서 끊임없이 죄가 저질러 지며 그 죄에 넘어지는 자신 때문에 괴로움과 고통을 당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죄아래 있는 인간의 실존입니다.

문제는 그러한 인간의 허물과 연약과 죄성이 내 안에 있는 것보다는 다른 사람에게 존재하고 있는 것이 더 잘보이고 더 크게 보이게 된다는 점입니다.
이것 또한 우리안에 있는 심각한 죄악의 한 모습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언제나 자기 자신에게는 한없이 관대하면서도 타인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엄격한 이중적인 잣대를 갖게 됩니다.
그가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그 정도는 훨씬 더 심각하게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잊지 마십시오. 그리스도의 몸을 찢는 죄입니다.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살인하는 자 입니다.
타인을 흠하고 욕하는 것은 비난하는 것은 그의 인격에 폭력을 가하는 것이며 성경의 가르침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악한 죄입니다.

주께서는 이 행위를 매우 엄중하게 여기시며 그 죄가 얼마나 모순되며 자기를 기만하는 것인지를 표현하시기를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자기 눈속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는 것이냐 라고 책망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모두 자기의 영혼에만 지대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자기의 죄와 허물에만 초점을 맞추고 자신의 성화를 위해서만 진력해야 합니다.
사탄은 오늘도 내 안에 있는 들보 보다는 형제의 티를 보게 하고 그것을 듣게 하고 그것을 말하게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서 우리의 영혼을 그리스도께로부터 점점 더 멀어지게 만듭니다. 우리의 마음을 더 차갑게 냉각 시킵니다. 우리 안에 있어야 할 형제에 대한 지체에 대한 사랑을 모두 소멸시켜 버립니다.
마지막 때가 될 수록 교회를 해체 시키려는 일들이 안팎에서 더욱 기승을 부릴 것입니다.

형제의 허물을 보았을 때 그것을 드러내지 마시고 그를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당신 뿐만이 아니라 그의 허물과 죄를 위해서도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지셨음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그의 허물보다는 언제나 나의 그것이 더 크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우리의 입술은 언제나 형제를 위한 기도로 그를 격려하고 축복하는 말들로 넘쳐나야 합니다.
그가 죄를 범할 경우, 진실로 그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간절히 기도한 후에 지혜롭게 그 죄를 책망하는 것이 차라리 그 영혼을 위한 길이고 주께서 원하시는 바입니다.

우리가 가장 많이 저지르는 죄악이 바로 다른 사람을, 사실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가장 사랑하고 섬겨야 할 자들을 비난하고 정죄하고 그 허물을 들추는 것입니다.  

내 죄와 허물보다 다른 사람의 그것이 더 커 보이고 더 거슬리십니까..
지금 당신에게 그리스도의 은혜의 수위가 현저히 낮아져 있다는 적신호입니다.

오늘도 내 허물에만 집중하십시오. 다른 사람의 허물에 대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우리의 입술을 성령으로 재갈 물리십시오.

내가 누군가에 대해서 허물을 이야기 한 것을 그 사람이 알게 되었을 때, 그 형제나 자매가, 그 지체가 당하게 될 마음의 아픔과 분노를 생각해 보십시오.
그것이 얼마나 그리스도의 마음을 아프시게 하는 일인지 정녕 모른다는 말입니까..

내가 다른 사람으로부터 결코 듣고 싶지 않은 말들을 내가 다른 사람에 관해서 말하고 있지 않은지를 살피십시오.
그 악이 내 영혼의 찢어진 틈으로 계속 새어나가고 있지 않은지를 점검해 보십시오.

내가 행한대로 나에게 되돌아 오게 됩니다.

주께서 우리 모두에게 그리스도의 사랑과 영혼의 온유함을 더 하시기를 오늘도 간절히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