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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88

2018.05.25 08:22

solafide1004 조회 수:1533

<아침에 띄우는 목양 서신>

가라사대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하시니라 (막8:21, 개역한글)

예수께서 제자들을 바라보시며 종종 심히 안타까워 하신 것은 주께서 그들에게 진리를 교훈하실 때마다 제자들이 더디 깨닫고 주의 말씀을 올바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비유로 혹은 풀어서 설명을 해 주어도 또 이것이 중요하다고 구체적으로 지적해 주어도 제자들은 동문서답하는 일들이 빈번했습니다.

진리의 의미를 거듭 말씀해 주셔도 깨닫지 못하는 제자들, 주께서는 그들의 무지하고 아둔함을 분명히 알고 계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라고 말씀하신 것은 성경을 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진리를 깨닫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과제인지를 분명하게 교훈하시기 위함이셨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는 우리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의 그 깊은 의미를 깨닫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접할 때 언제나 성령의 조명하심을 구해야 하는 이유는 성령이 주의 말씀을 깨닫게 해 주시지 않는다면, 그 말씀을 보고 들을 때 그 올바른 의미를 열어 보여주시지 않는다면 우리는 결코 그 말씀의 참된 교훈에 도달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성령이 오신 이유는 주의 말씀을 깨닫게 하고 기억나고 생각나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수없이 진리를 접하고 설교를 들어도 우리의 마음에 생애적인 진리의 깨달음이 없다면 생애적인 변화 또한 요원한 것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오늘도 습관적으로 성경을 펴고 생각없이 말씀을 듣는 행위를 멈추고 보다 간절히 성령의 깨닫게 하시는 은혜를 구하십시오.
부디 이 말씀을 열어 보여 주시기를 이 진리가 우리의 영혼에 깊이 각인되는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을 날마다 접하며 영혼의 깊은 깨달음을 얻는 사람이라야 그의 영혼이 움직입니다.
마음의 밭이 기경되고 그의 삶에 마침내 열매가 나타나게 됩니다.

신자에게 가장 기쁘고 감격스러운 순간은 맛있는 음식을 먹고 좋은 옷을 입으며 훌륭한 저택에 거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도 진리를 깨닫게 될 때, 하나님의 말씀의 참된 의미를 발견하게 될 때 신자의 영혼은, 하나님의 사람들의 마음은 가장 기쁘고 감격스러우며 영적인 희열로 충만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있으면 어떤 어려움도 이길 수 있지만 이것이 없으면 인생의 긴 세월이 무미건조하고 견디기 어려울 만큼 무료해 질 수 있습니다.

오늘도 신자에게 가장 기쁘고 감사한 시간은 성경을 펼치고 그 깨달음의 깊은 진리의 심연속으로 들어가는 일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 진리의 깨달음 속에서 희비애락을 지나가는 하나님의 사람들, 그들이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그리스도의 제자들입니다.

깨닫는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날마다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