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01 09:57
<아침에 띄우는 목양 서신>
열 둘 중에 하나인 가룟인이라 부르는 유다에게 사단이 들어가니 (눅22:3, 개역한글)
직역을 하면, ‘그런데 사단이 열두 사람의 숫자 중에 있는 가룟인이라 불리는 유다에게 들어갔다’ 라는 의미가 됩니다.
주께서는 사단의 지배를 당할 자를 당신의 제자로 삼으셨습니다.
베드로를 부르실 때 그가 자기를 부인할 것까지 모두 아셨듯이 유다를 부르실 때도 결국 그가 사단의 조종을 받아 자신을 배반할 것을 주님께서는 모두 알고 계셨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희 열 둘을 택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러나 너희 중에 한 사람은 마귀니라 하시니’ (요6:70)
사단은 예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 부터 예수님을 괴롭히며 그 분을 시험했습니다.
이제 주님의 때가 거의 다 되었을 때도 노골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제거하는 일에 선봉에 서서 이 일을 주도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단은 영적인 존재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가 하나님처럼 전지전능하지 않으며 결코 자신의 뜻대로 사람들 안에서 역사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욥기를 통해서 욥을 두고 천상의 회의가 열린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단은 하나님의 재가 없이는 결코 임의대로 하나님의 자녀들을 괴롭히거나 해할 수 없습니다.
때로 사단의 역사에 의해서 교회가 핍박을 받거나 성도가 박해를 당하기도 하고 실제로 교회와 성도안에 사단이 역사해서 큰 죄를 범하고 영적인 깊은 침체에 빠지게 되는 일들도 일어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들도 하나님의 선하신 뜻과 섭리를 이루시기 위한 과정에서 허락되는 방편이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온갖 것을 그 씌움에 적당하게 지으셨나니 악인도 악한 날에 적당하게 하셨느니라’ (잠16:4)
악인이 그 악을 행할 때 그것은 하나님께서 악을 행하도록 조장하신 것이 아니라 그 악인이 행하는 악을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허용하시는 것일 뿐입니다.
칼은 분명히 유용한 도구입니다. 그러나 강도가 칼을 들었을 때는 사람들을 해하고 죽이는 일에 칼을 사용하듯이 하나님의 섭리와 뜻을 위해서 악인이 사용될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를 팔아 넘긴 유다는 그렇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욕하고 채찍으로 내리 치고 결국 십자가에 못을 박은 로마의 병사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성경이 더 이상 말씀하고 있지 않아 우리가 임의로 추측하는 것은 의미가 없을지라도 분명한 것은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은 천인공로 할 일을 행한 로마의 병사들이 분명히 하나님의 아들을 잔인하게 죽이는 일에 쓰임을 받았다는 사실입니다.
사단의 지배에 의해서 오늘도 여전히 악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그러나 사단의 역사로 인해서 하나님을 멸시하고 믿음을 버린 자들이 오늘도 지옥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신자에게도 사단이 역사합니다. 그로 인해서 하나님의 법을 어기고 죄를 짓습니다. 그러나 신자는 그 사단의 역사로 인해서 지옥불에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다윗이 그러하였듯이 결국 그 죄를 돌이켜 회개함으로 하나님께서 그를 회복시키십니다.
돌아오지 못하는자, 평생 사단에 의해 지배를 당하며 진리를 무시하고 하나님을 거역하는 자가 결국은 모든 희망을 버려야 하는 지옥에서 영원히 영벌에 처하게 되는 것입니다.
잊지 마십시오.
지금도 사단은 사람들의 마음과 생각과 영혼 가운데 침투해서 자신의 의지대로 사람들이 움직이도록 역사합니다.
믿음의 길을 떠나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는 자가 사단에 의해서 붙잡힌 자 입니다.
신자는 반드시 다시 돌아옵니다.
목자가 잃은 양을 기어이 다시 찾아 오듯이 하나님의 자녀는 돌이켜 주께로 붙잡혀 오게 되어 있습니다.
유다처럼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는 자가 사단의 자식입니다.
열두 제자 가운데서도 그런 자가 있었다는 것이 언제나 우리로 하여금 경각심을 갖게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의 영혼을 언제나 각성시키기 위한 요소일 뿐 우리 중에 사단의 수하가 있다는, 그가 내가 될 수 있다는 우려와 염려를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 이유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신자는 내가 사탄의 자식일 수 있다는 우려를 가지고 예수를 믿는 자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끝없는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묵상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아가는 자들 임을 기억하십시오.
우리의 묵상의 대상은 사탄, 마귀, 귀신, 지옥이 아닙니다.
십자가, 칭의, 구원, 성화 같은 것입니다.
오늘도 마음과 뜻을 영원한 것에 고정하시고 영원한 도성을 소망하며 힘차게 달려 가는 우리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를 다시 일으키시고 붙드시는 주님을 묵상하십시오.
폭염 속에서도 오늘도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갈 새 힘을 우리에게 허락 하시리라 믿습니다.
무더위 끝에 결국 서늘한 가을 바람이 분명 우리의 마음에 감사를 불러올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택하신 신자의 마음이고 정서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고난이든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곧 시원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조금만 더 견디십시오 성도 여러분.
주께서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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