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10 11:07
<아침에 띄우는 목양 서신>
이에 저희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 (눅24:45, 개역한글)
부활하신 예수께서는 두려움과 근심으로 가득찬 제자들의 마음을 활짝 열어 성경의 진리를 깨닫게 하셨습니다.
마음을 연 것은 제자들이 아니었습니다. 주님께서 제자들의 마음의 문을 여셨습니다.
마음을 열고 진리를 깨닫게 되는 것은 우리의 의지와 결단 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가 믿기 위해서 노력한 결과 예수를 믿게 된 것이 아닙니다.
구원의 주체는 인간이 아닙니다. 믿어보고자 하는 내 의지와 나의 노력의 결과를 통해서 우리가 얻게 된 구원과 영생이 아닙니다.
영원한 지옥의 멸망을 향해서 달려가는 죄인들에 대한 말할 수 없이 큰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와 긍휼이 그들을 붙들어 세워 불신과 회의와 의심으로 가득찬 마음을 열어 젖혀서 복음이 믿어지게 하실 때, 비로서 간악하고 교만한 인간은 그 위대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 앞에 백기를 들고 항복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랜 세월 그 숱한 방황을 접고 예수 십자가의 복음에 영혼의 닻을 내리게 되는 놀라운 은혜를 힘입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구원은 죄인을 한없이 불쌍하게 여기시는 하나님의 전적인 긍휼과 은혜요 그 위대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총으로 말미암은 선물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그 사랑 앞에서 아무것도 자랑할 수 없습니다.
오직 나같은 죄인을 구원해 주신 그 위대하신 하나님의 사랑 앞에서 영원히 감사할 것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배푸시는 구원의 은총입니다.
그러하기에 그 은혜 앞에서 그 사랑 앞에서 죄인은 오열하며 울부짖게 됩니다.
‘왜 나같은 죄인을 사랑하신 것입니까
왜 나같은 자를 위해서 주께서 자신을 버리셔야 했습니까
감당할 수 없는 사랑입니다. 제게는 가당치 않은 은혜입니다.’
자신의 구원을 위해서 아무것도 한 일이 없음을 알기에 죄인이 할 수 있는 고백은 이것이 전부일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오늘도 주께서는 그 사랑하시는 자에게, 구원으로 부르실 자들에게 찾아가십니다.
마침내 돌처럼 단단하고 어름처럼 차가운 그 마음을 녹이시고 깨뜨리십니다.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그 사랑으로 그렇게 죄인의 가슴 속에 복음을 심으십니다.
그리고 생애적인 변화가 자신에게 일어났음을 깨닫게 하십니다.
잊지 마십시오. 그 일은 그대가 그대의 그 알량한 결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당신을 불쌍히 여기시고 그 죄악으로 가득한 삶을 긍휼히 여기시기로 작정하신 주의 사랑과 은혜로 말미암은 것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이 진리를 깨닫는 생애적인 놀라운 은혜가 여러분 한 분 한 분에게 모두 함께 하시기를 오늘도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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