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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150

2018.08.27 11:45

solafide1004 조회 수:2950

<아침에 띄우는 목양 서신>


그 때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마11:25, 개역한글)


예수께서는 복음의 신비와 그 위대하신 대속의 은혜를 하나님 아버지께서 세상에서 스스로 지혜롭고 슬기 있다고 여기는 자들에게는 모두 감추셨고 어린아이 같이 무지하고 순전한 자들에게 깨닫게 하시고 그 진리의 의미를 나타내신 것에 대해서 감사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숨기시고 나타내시는 아버지이심을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 속에서 깨닫게 됩니다.

구원은 인간의 의지적인 노력에 의해서 찾아내고 발견해 내는 가치가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숨기시면 누구도 찾을 수 없고 깨달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구원의 도 입니다.


유대주의자들, 바리새인들이나 율법사나 서기관들, 대제사장들은 결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복음을 깨닫거나 이해할 수 없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율법에 정통하고 가장 하나님을 잘 안다고 자화자찬했던 자들 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복음을 숨기셨습니다.


가장 자신이 잘나고 똑똑하다고 여겼어도 그들은 모두 복음에서 제외되어 버린 자들이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주권적인 선택과 섭리를 따라서 유대인들이 볼 때 가장 어리석고 미련해 보이는 이방인들에게 하늘 나라의 복음이 증거되게 하셨습니다.

이 일은 사도 바울을 비롯한 사도들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이루신 일입니다.


오늘날 선민의식으로 콧대가 높은 이스라엘은 여전히 예수 그리스도를 부정하고 있지만 지구상에 얼마나 많은 이방의 나라에 복음이 전해져서 교회가 세워 졌는지를 보십시오.

하나님의 숨기시고 나타내시는 구원의 역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구원은 자기 노력의 결과물이 결코 아닙니다.

어린아이처럼 단순하고 의심하지 않고 절대 의존적인 자신이 약자임을 아는 순전한 영혼을 가진 자들에게 임하는 주권적인 하나님의 은혜의 결과물입니다.


교만한 자를 미워 하시고 겸손한 자를 사랑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사랑 하시는 성도들은 언제나 양과 같이 온순하게 주인의 음성을 듣고 잘 따르는 자들입니다.

그러하기에 하나님께서 택하여 부르시고 복음의 아름다움을 드러낼 자들은 먼저 그 영혼을 지극히 낮추어 어린아이 같이 순수하게 만드십니다.


그러나 구원의 도와 전혀 무관한 자들은 그들의 목을 곧게 하시고 전혀 복음에 귀를 기울이거나 자신을 겸비케 하는 일이 일어날 일이 없도록 그들을 자신들의 죄악된 본성 가운데 머물러 있도록 방치 하십니다.


숨기시고 나타내시는 그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과 유기의 역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께서는 그렇게 오늘도 택자와 불택자를 가르시는 위대한 역사를 이루어 가고 계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찬양과 감사를 드리고 계십니다.


예수께서 자신을 버려 십자가 위에서 이루신 구속의 역사이지만 그 대속하신 은혜를 받을 구원의 대상을 예정하신 일은 하나님 아버지에 의해서 모두 이루어진 일임을 기억하십시오.


그러므로 어느 한 순간도 하나님 밖에서 지혜롭고 슬기롭게 우리 자신을 여겨 본 적이 없음을 우리는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어린아이같이 아둔하고 어리석었던 우리들에게 구원의 은총을 허락해 주신 것을 오늘도 기뻐하시기 원합니다.


그것이 오늘도 아들을 통해 이루신 위대한 대속의 은총을 적용하시는 하나님의 위대하신 섭리임을 성도는 기억해야 합니다.

신자는 우리의 무지하고 어리석음을 자랑하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값없이 주시는 은혜는 그렇게 그 영혼의 겸비함을 갖춘 자들이 것임을 잊지 마십시오.


오늘도 낮은 곳을 향하도록 언제나 우리의 영혼을 이끄시고 인도하시는 주님을 기뻐하며 그 은혜에 감사하는 하루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