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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178

2018.10.04 10:11

solafide1004 조회 수:976

<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와 및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미나 아비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막10:29, 개역한글)

주를 좇은 대가가 무엇인지를 묻는 베드로의 질문에 대해서 주님께서는 답변하고 계셨습니다.
그 내용중에 주께서는 복음을 위해서 어떤 가치들을 초월해야 하는지를 명시해 주셨습니다.

첫번째는 형제, 자매, 부모와 자식으로 대변되는 혈육입니다.
두번째는 집과 전토로 설명되는 모든 물질, 재물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가정을 버리고 극단적인 반물질주의와 염세주의에 빠져 살아가야 함을 교훈하는 말씀이 결코 아니라 무엇보다도 우선되어야 할 순위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도 이어야 함을 명시하신 말씀입니다.

왜 좀처럼 받아들이기 어려운 우리가 쉬 포기하기 힘든 가치들에 대해서 성경은 그것을 꼭 집어 말씀하시는 것일까요..

하나님을 경외함에 있어서 가장 빈번히 우리의 발목을 잡고 성화를 더디게 하며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도록 만드는 가치들이 바로 거역하거나 거부할 수 없는 가족관계에서 비롯된 일들이며 이 세상에서 없어서는 안될 물질, 재산에 속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믿음이 좋은 사람들도 남편, 아내, 부모와 자식, 피를 나눈 가족들 때문에 신앙이 뒤로 미끄러지고 타협하고 마음이 약해져서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게 되는 일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물질의 가치 때문에 신앙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신앙에 있어 부동의 우선순위가 뒤로 밀려 나 버리는 일들이 다반사인 것을 보게 됩니다.

하여 주께서는 이미 복음안에서 이 피할 수 없는 교훈을 명백하게 새겨 두신 것입니다.

모두를 이롭게 하고 모든 것을 차지하면서 좇을 수 있는 제자의 삶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밭에 감추인 보화를 발견한 자들입니다.
그 천국과 영생의 가치 때문에 다른 모든 것들을 아깝지 않게 배설물처럼 버릴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여전히 우리가 넘어지고 타협하며 너그럽게 이해하는 문제들 가운데 가족과 관련된 그리고 물질과 관련된 연약함이 없는지 돌아 보십시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여전히 불신의 영역 속에 묶어 두고 있는 문제들이 없는지 우리의 생각과 마음의 면면을 언제나 자주 돌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버린 자가 얻습니다.
자기를 부인하는 자에게 영광이 있습니다.
영원한 가치를 발견할 때 모든 귀하게 여기던 것들의 무가치함을 비로소 깨닫게 됩니다.

갈길 먼 신앙의 길에서 우리를, 하나님의 온전한 사람들로 다듬어 주시고 우리를 변화시켜 주시기를 오늘도 다만 기도할 뿐입니다.

얻음 보다 버림의 미학이 더욱 우리의 신앙과 삶을 지배하고 다스려 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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