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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181

2018.10.09 08:36

solafide1004 조회 수:918

<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

찬송하리로다 오는 우리 조상 다윗의 나라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 (막11:10, 개역한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귀새끼를 타시고 예루살렘 성전에 입성하실 때 많은 무리들은 열렬한 환호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이제 메시야를 통해서 다윗의 나라가 회복될 것이라 믿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로마의 압제로부터 벗어나게되고 모든 이방인들을 축출하고 이스라엘의 역사상 가장 강대했던 다윗의 나라가 다시 재건될 것이라 믿었습니다.

그러하기에 그들의 메시야에 대한 환호는 열렬했고 폭발적이었습니다.
그들은 호산나를 부르며 찬송했고 예수님을 높였습니다.

인간의 이기적 열망과 욕구와 진리가 맞아떨어질 때 그 때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기독교를 맹신하고 맹종합니다.
기독교의 복음이 오늘을 살아가는 나에게 형통과 번영과 안위를 보장해 줄 것이란 믿음은 누구보다 뜨겁게 하나님을 찬양하며 열심을 다한 봉사와 헌신의 동기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만약 복음이 그것을 보장해 주는 것이 아니라고 여겨질 때 주의 이름을 연호하며 극진이 그리스도의 입성을 반기던 자들이 수일이 못되어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아 죽이라고 외쳤던 폭도들로 돌변했듯이, 이 시대의 많은 자칭 그리스도인들이라 여겼던 자들도 결국은 기독교에 대해서 등을 돌리고 말 것입니다.
큰 배도가 일어날 것이라고 예언 하신 이유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십시오.

기독교는 현세기복을 보장해 주는 종교가 결코 아닙니다.
형통의 날도 있지만 곤고의 날도 있으며 평안의 시절도 있지만 혹독한 박해의 시간들도 지나왔음을 교회의 역사는 분명히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 모든 날들을 온전히 우리의 구주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면서 그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을 바라보고 소망하면서 자신들이 받은 한 시대를 관통하며 지나가는 사람들, 그들이 바로 신자들입니다.

기독교가 점점 사람들에게 수치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멸시와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교회의 타락과 세속화, 신자와 성지자들의 도덕적 문란과 탐욕스러운 부패들이 더 이상 숨겨질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교회의 부패는 사회의 타락을 부추기고 나아가서 맛을 잃은 소금처럼 결국 세상에서 버려지고 핍박과 고난을 자초하는 결과를 낳았던 것을 역사는 우리에게 교훈하고 있습니다.

이제 다시 그 시대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남겨진 자유의 날들이 그리 길지 않음을 직시하십시오.

뼈를 깎는 영적인 각성을 통해서 거룩한 부흥이 도래하지 않는다면 이대로 교회는 세상과 더불어 함께 침몰하게 될 것입니다.

바야흐로 진리 전쟁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복음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를 심비에 새기십시오.
곧 큰 바람이 일어날 것이고 진리 위에 굳게 뿌리내리지 않은 영혼들은 모두 견디지 못하고 뽑혀 나가게 될 것입니다.

신앙을 등지고 도리어 기독교를, 교회를 경멸하는 자들로 돌아설 것입니다.
장차 교회가 교회를 핍박하고 신자가 신자를 잡혀 기도록 내어주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무리는 그렇게 배신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람만이, 어린양의 피에 흥건히 젖은 소수의 사람들만이 끝까지 복음의 영광을 지켜낼 것입니다.

여러분은 무엇 때문에 예수를 믿는 신자가 되셨습니까..
무엇을 대비하고 깨어 준비하고 계십니까..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시는 주를 환영하는 환호소리가 온 거리를 뒤덮고 있었어도 이에 관에 아무런 언급도 감정의 미동도 없으신 주님의 모습이 우리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깊이 생각해 보십시오.
그들의 아우성이 주님께서는 모두 무의미할 수 없었던 그 이유를 기억하십시오.

마지막 순간까지 남아 눈물젖은 얼굴로 십자가에 높이 달리신 주의 얼굴을 뵈옵기를 여러분이 진정으로 갈망하신다면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