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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202

2018.11.08 13:21

solafide1004 조회 수:962

<아침에 띄우는 목양 서신>


닭이 곧 두번째 울더라 이에 베드로가 예수께서 자기에게 하신 말씀 곧 닭이 두번 울기 전에 네가 세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기억되어 생각하고 울었더라 (막14:72, 개역한글)


인간이 가진 연약함과 두려움의 한계 속에서 결국 그리스도의 수제자였던 베드로는 자신의 스승을 철저하게 배신 하고야 말았습니다.


인간은 그렇게 넘어질 수 밖에 없는 유약한 존재임을 하나님께서는 잘 알고 계십니다.

아담과 하와를 지으실 때 장차 그들의 타락을 모르시지 않았고 베드로를 제자로 부르실 때도 그의 이같은 부인을 주께서는 모두 내다보고 계셨습니다.


아브라함에게 찾아오셨을 때도 그가 하나님의 언약에 대해 확신을 얻기까지 얼마나 많은 회의와 의심의 고비를 넘어야 할지를 하나님께서는 모두 아셨습니다.

그 모든 과정을 섭리하신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모른다고 세번이나 부인한 베드로의 귀에 첫번째, 그리고 두번째로 마침내 닭울음 소리가 들리도록 예비하신 주님의 자상하신 마지막 배려를 보십시오.


닭울음 소리를 준비하셔서 사랑하는 제자로 하여금 돌이켜 자신의 죄를 깨닫게 하시고 회개케 하시는 우리 구주의 지극하신 사랑과 긍휼을 우리는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간음을 저지른 다윗을 꾸짖기 위해 나단 선지자를 보내시고 하나님의 명을 어기고 니느웨로 가지 않고 다시스로 향하는 요나를 잡으러 폭풍과 큰 물고기를 준비해서 그를 뒤좇는 사랑의 추적자가 누구이십니까..


성도는, 하나님의 자녀는 돌아올 수 밖에 없습니다.

이 포기하실 줄 모르는 하나님의 사랑 앞에 모두다 백기를 들고 투항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오늘도 죄인들의 돌이켜 회개케 함을 위해서 어디에선가 닭울음 소리를 준비하고 계실 주님이십니다.


오늘도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영혼을 부르는, 자신을 돌아오게 하시는 그 닭울음 소리에 결국 통곡을 하며 주님의 품에 안기게 되는 감동적이고 놀라운 기적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런 극적인 부르심, 그리고 돌이키도록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없이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이 십자가의 감격없이 자신의 죄를 통렬하게 고백하며 다시 회복을 경험하게 될 죄인은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늘도 이 아침에, 이 진리 앞에서 감사한 마음이 들지 않으십니까..

그 닭울음소리 때문에 오늘에 내가 있음이 참으로 감격스럽지 않으십니까..


성도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