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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213

2018.11.24 01:16

solafide1004 조회 수:694

<아침에 띄우는 목양 서신>


10 마리아가 가서 예수와 함께하던 사람들의 슬퍼하며 울고 있는 중에 이 일을 고하매

11 그들은 예수의 살으셨다는 것과 마리아에게 보이셨다는 것을 듣고도 믿지 아니하니라

(막16:10-11, 개역한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마리아는 그 길로 예수의 제자들에게 가서 예수님의 부활을 자신이 목격했음을 전했습니다. 


성경은 제자들이 그리스도의 죽음 앞에서 슬퍼하며 울고 있었다고 전합니다.

그들 가운데 주께서 살아계실 때 자신의 부활에 대해 누누이 강조하여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마리아가 그들에게 와서 예수님의 부활하심에 대해서 증언하였어도 그들은 도무지 이 사실을 믿으려 하지 않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러한 제자들의 모습은 우리들에게 무엇을 교훈 해 주고 있습니까..


인간은 결코 자신의 노력으로 믿음에 도달할 수 없음을 깨닫게 해 줍니다.

주의 말씀도 기억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음을 증언하는 말을 듣고도 그것을 믿으려 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믿음조차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지 않으면 결코 생겨날 수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제자들도 결국 오순절 성령을 체험하고 나서 비로소 담대한 그리스도의 사도들로 그들이 새로워 질 수 있었듯이 성령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우리는 사실을 보고 듣고도 믿지 못하는 자들일 수 밖에 없음을 기억하십시오.


우리는 언제나 우리가 보고 듣고 믿고 싶은 것만을 이성적으로 취사선택하려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중요한 순간에 신앙에 대해서 회의와 불신에 빠지는 주된 원인입니다.

성령이 진리를 통해서 말씀해 주시고 깨달음을 주실 때, 믿음을 불어넣어 주실 때에 우리는 마침내확고한 믿음을 가질 수 있음을 잊지 마십시오.


부디 주께서 우리의 영혼을 열어 주셔서 모든 진리를 굳게 신뢰함으로 어떤 두려움이나 의심에서 부터도 벗어나 어떤 순간에도 주를 부인하지 않으며 영생을 결연히 소망할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될 수 있기를 우리는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잊지 마십시오.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을 의심하고 불신 했던자들은 불신자들이 결코 아니었습니다.

결정적인 순간이 올 때 믿음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 장담하지 마십시오.

주께서 믿음을 주시지 않는다면 우리는 결코 믿음을 보일 수 없을 것입니다.

믿음을 보일 수 없다면 결국 배도할 수 밖에 없게 될 것입니다.


주의 은혜가 언제나 우리를 붙들어 주시길, 환난의 날이 도래 해도 우리의 믿음이 퇴락하지 않도록 오늘도 간절히 기도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자신은 결코 믿음의 대상이 될 수 없음을 알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