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30 00:53
<아침에 띄우는 목양 서신>
여호와의 노하신 매로 인하여 고난 당한 자는 내로다
<예레미야 애가 3장 1절>
예레미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진노로 인해서 황폐되고 있는 이스라엘을 대신해서 그 고통의 심정을 눈물을 흘리며 토로하고 있습니다.
예례미야는 이 모든 고난과 고통이 여호와의 진노하심을 말미암은 매라고 단언합니다.
이스라엘은 끝내 돌이키지 않은 패역과 강퍅의 결과로 결국 하나님의 진노를 촉발하게 되었고 그들은 모두 열강의 침략으로 인해서 포로로 끌려 가는 비참한 상황에 놓여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예레미야 자신도 감옥에 갇혀서 혹독한 박해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자신도 힘든 고통 가운데 있으면서도 하나님의 진노로 인해서 매를 맞고있는 자신의 민족을 생각하면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그들을 탄원하고 있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그 백성들에게 가혹한 징계와 고난을 내리기도 하십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들을 멸하고 끊어 버리기 위한 진노하심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제는 그들을 고치시고 바로 잡으며 그들의 높아진 오만한 마음을 낮추시기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고난의 채찍을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자는 하나님의 진노하심이 시작될 때 그 매가 아프고 고통스럽지만 그것은 반드시 우리의 영혼을 이롭게 하는 징계임을 믿고 고난과 환난을 감당할 각오를 해야 합니다.
결코 그 고난 속에서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하나님의 선하심을 분명하게 고백하며 진노하심 가운데서도 그 백성들을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성품을 굳게 붙들어야 합니다.
이유없이 자기 백성을 아프게 하시는 아버지가 결코 아니십니다.
어리석은 자는 그 고난 속에서 자신의 고통에 만 집중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원망하며 더 큰 죄를 범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는 그의 영혼이 이 모든 고난과 환난이 자신의 죄로 말미암은 것을 깨닫습니다.
그토록 오랜 시간을 기다려 주시고 기회를 주셨건만 그 모든 것을 다 멸시한 대가가 이제 이와같은 하나님의 진노하심으로, 고난의 매로 임하게 됨을 깨달아 재를 뒤집어 쓰고 티끌 위에 앉아 옷을 찢으며 눈물로 회개하기 시작합니다.
그 길만이 다시 살 길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돌이켜 회개하는 길만이 하나님의 진노하심을 누그러뜨리는 길임을 깨닫게 되기 때문입니다.
고난이 하나님께로부터 내게 임하게 되었음을 깨닫는 것,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할 자들의 영혼에 켜지는 돌이킴의 첫 신호탄입니다.
그것을 깨닫는 자만이 하나님께 대항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무릎을 꿇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써 하나님의 고치시고 깨뜨리시며 새롭게 하시는 역사가 그 영혼 가운데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가공할 진노가 찾아오기 전에 돌이키는 것이 지혜로운 것이나 그 혹독한 고난이 마침내 찾아와서 우리를 흔들어 깨우고 우리의 모든 묵은 죄들을 부수어 버린다면 이 또한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 어떤 고난도 없이 평안하게 살다가 멸망의 지옥을 향하게 되느니 시련의 매를 통해서 영혼이 정화되고 더 깊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경험함으로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경외하는 영원한 천국의 백성이 되는 것이 우리에게는 더 큰 영광이 됨을 기억하십시오.
성도는 고난조차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며 그 고난에는 반드시 선하신 하나님의 뜻과 이유와 목적이 있음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욥의 이 고백은 틀리지 않습니다.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 (욥23:10)
불순물이 전혀 함유되어 있지 않은 정금, 그것은 뜨거운 풀무불 속에서 제련되어 만들어지는 결과물입니다.
이제 이 민족도 그 고통의 과정을 통해서 다시 태어나는 은혜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누가 이 땅을 고칠 수 있을지 암울하고 암담하기만 합니다.
‘눈물의 선지자’ 라는 별명을 가진 예레미야의 마음으로 이 민족을 바라보는 그리스도인들이 더욱 많아 지기를 소망합니다.
혹시라도 진노하심 가운데서 자비를 베푸시는 하나님께서 조금더 고난의 시기를 늦추어 주실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이 악한 시대 앞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는 간절한 성도의 삶을 살아가는 여러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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