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29 11:48
<아침에 띄우는 목양 서신>
24 내 심령에 이르기를 여호와는 나의 기업이시니 그러므로 내가 저를 바라리라 하도다
25 무릇 기다리는 자에게나 구하는 영혼에게 여호와께서 선을 베푸시는도다
(애3:24-25, 개역한글)
극심한 고통과 괴로움 속에서 하나님의 징벌을 받고 있는 이스라엘이었습니다.
그러나 예레미야 선지자는 그러한 하나님의 진노하심 가운데서도 신자는 어떤 마음으로 하나님께 회복을 구해야 하는지를 우리들에게 잘 보여줍니다.
선지자는 고통과 괴로움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향한 시선을 돌리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치셨지만 여전히 하나님은 우리의 기업이심을 고백하며 하나님만을 바라겠다고 고백합니다.
징계도 회복도 모두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음을 믿기에 오히려 더욱 하나님을 찾고 의지하며 바라봅니다.
고난이 찾아올 때 하나님이 그 마음에 없는 사람은 절망과 좌절 속에 하나님을 향한 분노와 원망을 드러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은 시련과 고통이 찾아올 때 자신의 죄를 깊이 생각하고 깨달으며 하나님 앞에 엎드립니다.
지금 자신을 향해서 하나님께서 진노중이심을 알더라도 결코 하나님을 피하지 않고 오히려 더 하나님을 찾고 그 발 아래 엎드립니다.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인자와 긍휼을 바라며 잠잠히 인내하며 징벌을 달게 받아 참아 기다릴 때 결국 하나님께서는 그 사랑하시는 자녀들을 결코 버리지 않으시고 선을 베푸시는 아버지이심을 알기 때문입니다.
고난 속에서 하나님을 저주하고 원망하고 불평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하던자들이 모두 광야에서 죽임을 당한 것을 우리는 알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의 죄로 인한 하나님의 징벌 가운데서 통회하며 하나님앞에 나아가 어떤 벌이라도 달게 받을 것을 각오하고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긍휼앞에 엎드리는 자가 진실로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징계 가운데 있을 때 성도와 교회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보면 비록 죄로 인해 하나님의 징벌을 받을 지언정 그가 진정한 신자인지 아닌지, 참된 교회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고난이 모두에게 유익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 징벌의 고통 때문에 더 영혼이 강퍅해 지는 사람도 있고 한없이 그 마음이 낮아져서 더욱 간절히 하나님의 자비하심 앞에 엎드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오직 하나님을 바라고 다시 나를 일으켜 세우실 분은 오직 하나님이심을 견고하게 믿고 바라보며 소망을 잃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게 징벌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사람과 하나님의 사람이 아닌 것이 드러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진리가 깊이 우리의 영혼에 아로 새겨져 우리도-그런 일이 일어나기를 결코 원치 않으나-하나님의 진노 아래 서게 될 때 우리의 마음과 영혼이 어떤 모습이어야 할지를 기억하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에게 오래 진노 하시는 아버지가 아니십니다.
하나님은 진노 중에도 긍휼을 잃지 않으시는 분 이십니다.
그분이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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