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띄우는 목양 서신>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시119:67, 개역한글)
Before I was afflicted I went astray: but now have I kept thy word. (Psalms 119:67, KJV)
전적으로 타락하고 부패한 죄인은 결코 스스로의 힘과 의지로는 죄악된 삶에서 돌이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킬 수 없습니다.
인간의 지성은 하나님의 뜻을 깨닫기에 너무도 어리석으며 인간의 의지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기에는 너무도 박약 하기만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다 절박하고 간절하게 죄인들로 하여금 하나님께로 나아오게 하는 방법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생애적인 고통과 고난을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힘과 능력으로는 도무지 해결될 수 없는 고난과 시련과 고통 속에서 간절히 하나님을 찾게 되고 마침내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은혜로 말미암아 회심을 경험하게 됨으로 이제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도록 만드십니다.
고난 속에서 베푸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사랑을 맛보게 될 때 성도의 지정의는 전인적인 변화를 경험하게 되고 나아가서 기쁘고 자원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며 힘써 그것을 지켜 행하는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고난은 우리의 영혼과 인생을 총체적으로 교정하고 온전히 하나님 만을 사랑하고 신뢰하게 만드는 또다른 하나님의 은혜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고난이 없이는 하나님을 선명하게 뵈올 수 없고 말씀속으로 깊이 들어갈 수 없습니다.
고난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에 온 마음을 다해 집중할 기회를 제공해 줍니다.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합니다.
인간의 실존을 보게하며 인생이 얼마나 하찮고 보잘것 없는지를 발견하게 해 줍니다.
잘못된 타락의 길로 행하던 모든 하나님의 사람들이 결국 고난을 통해서 제자리로 돌아오게 되고 이제는 더 이상 흔들림이 없이 자신이 있는 곳에서 결연히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지켜내는 사람들로 변화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고난이 하나님의 축복이고 선물임을 깊이 깨달아 고난을 통해 더 아름다운 하나님의 사람으로 빚어지는 감격적인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