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11 21:12
“하나님의 심판은 하나님의 집으로부터 시작된다.
따라서 교회는 결코 안전한 장소가 아니다.
교회의 타락은 오히려 더 신속한 심판을 초래하는 결과를 낳는다.”
“주전 8세기 고독했던 구약의 선지자들은 예루살렘의 멸망을 눈앞에 두고 백성들을 향해 눈물을 흘리며 경고했다. 이로 인해 어떤 이는 감옥에 갇혔으며, 어떤 이들은 먼 이국땅에 포로로 잡혀가 그곳에서 예루살렘의 멸망을 경고했다. 그러나 아무도 그들의 경고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오늘날 세속화된 교회에 대한 비판이 뜨겁다. 하지만 책망과 경고와 회개의 메시지는 여전히 인기가 없다. 조금 용기를 내어 부패와 부도덕과 거짓 교리를 버리고 마음 깊은 곳에서 용서와 속죄와 회복을 외치면, “당신이나 잘하라”고 외면당하기 일수다.
차갑지도 덥지도 않은 미온적인 교회, 도덕적으로 영적으로 부패한 교회, 세상과 타협하며 세상적인 가치관을 따르는 교회, 살아있다고 하지만 죽어있는 교회, 처음 사랑을 잃어버린 교회는 오늘날 현대 교회의 모습을 그대로 설명하고 있다.
존 맥아더는 이 책을 통하여 현대 교회를 향한 예수님의 경고와 교회가 어떻게 개혁되어야 할지를 설명한다. 특히 예수님의 경고는 오늘날 교회가 들어야할 종말론적인 경고이자 부르심이다. 교회는 어느 순간도 멈추어 있을 수 없다. 진리를 향하여 끊임없이 변화되어야 하며 개혁되어야 하는 그리스도의 몸이다. 그런 점에서 소아시아 일곱 교회에 보내는 예수님의 강력한 편지는 그 지침이다.
교회에서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고, 그분을 찬양한다고 해서 하나님의 심판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교회가 세상보다 더 안전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물론 요한계시록의 편지들은 특별한 문제를 지니고 있던 소아시아의 특정한 교회들에게 보내진 것이지만, 그 내용은 역사상의 모든 교회에게 주어진 경고의 말씀으로 간주되어야 마땅하다. 특히 소아시아의 교회들에게 주어진 책망과 경고는 현대 교회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1세기 교회들을 부패하게 만든 문제들(우상 숭배, 성적 부도덕, 세상과 이교 문화와의 타협, 영적 생명력 상실, 위선)은 오늘날의 현대 교회들에게도 똑같은 위협을 가하고 있다. 하나님은 자신의 의로운 기준을 결코 낮추거나 완화하지 않으셨다.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은 항상 순결한 교회를 요구하신다. 예수님은 여전히 교회의 회개를 촉구하시고, 회개하지 않으면 혹독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하신다.
차례
머리글 / 교회를 향한 예수님의 마지막 명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