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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331

2019.06.23 22:31

solafide1004 조회 수:1669

<아침에 띄우는 목양 서신>

여호와여 내가 알거니와 주의 판단은 의로우시고 주께서 나를 괴롭게 하심은 성실하심으로 말미암음이니이다 (시119:75, 개역한글)

I know, O LORD, that thy judgments are right, and that thou in faithfulness hast afflicted me. (Psalms 119:75, KJV)

시인의 고백은 그리스도인이 반드시 하나님을 신앙하는 삶 속에서 경험적으로 깨닫게 되는 진리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보여줍니다.

시인은 분명한 확신을 가지고 자신이 경험한 진리를 담담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은 먼저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판단은 항상 의로우시다는 점입니다.
하나님과 그 말씀을 머리로만 알 때에는 하나님의 그 깊으신 뜻을 이해할 수 없어 우리의 삶 속에서 펼쳐지는 여러가지 시련과 고난의 문제들에 대해서 우리 마음대로 판단하고 어리석게 반항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신자는 결국 시간이 지나 명백하게 드러난 결과를 통해서 마침내 자신이 틀리고 하나님의 뜻과 판단이 옳고 의로우심을 분명히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의 뜻을 우리 안에서 이루어 가실 때 하나님께서는 결코 우리를 부요하고 자유롭고 행복하게만 두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목적대로 우리를 빚으시는 때에는 나를 괴롭고 힘들게 만드는 모든 상황과 환경과 사람들을 동원하기도 하십니다.

그 궁극의 목적은 그 역경을 통해서 마침내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경외하며 우리가 돌아갈 영원한 나라를 더욱 간절히 고대하며 사모하도록 만드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성실하심으로 그 모든 일들을 하나님의 자녀들의 인생 속에서 이루어가십니다.

물질적인 여유와 풍요함으로 하나님을 잊기 보다는 궁핍과 실패 속에서 더욱 주를 의지하며 영적인 가치를 찾게 하시고, 사람들의 인정과 칭찬으로 교만해 지기 보다는 모욕과 배반과 멸시를 당하게 하심으로 오히려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오늘도 하나님의 사람들을 다듬어 가십니다.
그 섭리의 손길을 경험하며 깨닫는 신자들은 시인처럼 하나님의 의로우심과 고난을 통해서 우리를 아름답게 연단하시는 그 성실하심을 무한히 감사하게 되며 성숙한 믿음의 고백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인생을 어떻게 이끌어 가시는지를 잘 살펴 보십시오.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오늘도 이 진리를 기억하며 현재의 고난과 괴로움은 더욱 견고한 믿음으로 서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영적인 성장통 임을 기억하고 그 모든 시간들을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잘 이겨 나아가시기를 소망합니다.

모든 믿음의 사람들이 이 길을 걸어갔음을 분명히 기억하면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