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띄우는 목양 서신>
내 눈이 주의 구원과 주의 의로운 말씀을 사모하기에 피곤하니이다 (시119:123, 개역한글)
Mine eyes fail for thy salvation, and for the word of thy righteousness. (Psalms 119:123, KJV)
시인은 자신의 눈이 당신의 구원과 당신의 의의 말씀을 향해서 지쳤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구원과 마침내 성취될 하나님의 말씀을 기다리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간절한 기다림, 피곤하고 지치기까지 하는 오랜 인내를 수반하는 일입니다.
모든 것이 저절로 우리의 아무런 노력이 없이 이루어질 것 같으면 이토록 시인은 기다림의 고통을 호소할 이유가 없을 것입니다.
구도의 길에서 혹은 신앙의 길에서 마침내 임하는 하나님의 놀라우신 구원의 은혜를, 약속의 성취를 경험하게 되는 일은 긴 시간 우리의 눈과 마음이 지치고 피곤 하기까지 기약없는 기다림을 지나가야 하는 일입니다.
보십시오 시인도 그러한 시간들을 견디고 있지 않습니까..
중요한 것은 그 기다림의 시간이 간절하고 절실하며 진지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감나무 아래서 감이 떨어지기를 기다림처럼 모든 것을 운명에 맡긴채로 체념하고 있는 것은 구원을 바라는 올바른 마음의 자세와 태도가 아닙니다.
고난을 지나갈 때, 다가오는 핍박과 박해의 시대 앞에 우리의 구원과 회복과 안전을 구하는 기도는 절박하며 간절해야 합니다.
시인처럼 그 눈이 피곤함에 이를 정도로 이 고난과 침체와 불신과 의심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눈과 마음이 지칠만큼 간절히 하나님의 뜻을 구해 보셨습니까..
간절함으로 절실함으로 내 영혼의 구원과 영적인 회복과 하나님의 뜻이 나의 삶 속에 성취되기를 앙모함으로 주께 매달려 보셨습니까.
모든 것은 다 주의 뜻대로 주의 때에 이루어질 것이니 그냥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구요..?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당신은 성경의 진리를 올바로 깨달은 자가 아닙니다.
올바른 신앙의 모습을 가진 사람이 아닙니다.
간절히 구하고 찾고 두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하심 앞에 시인처럼 두 눈이 지치고 피곤할 만큼 하나님을 바라며 은혜 베풀어 주시기를 갈망해야 합니다.
내 영혼의 처지와, 시대가 이토록 암울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지금 너무 안일하며 그저 숙명에 기댄 채 쉬운 길을 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오늘도 깊이 묵상 해 보아야 할 내용입니다.
주께서 우리에게 우리의 영혼이 피곤할 만큼 간절히 하나님을 찾을 수 있는 마음을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