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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설교 한토막6

2022.02.21 08:02

hi8544 조회 수:1136

<묵상, 설교 한토막>

성벽의 모퉁이에서부터 대제사장 엘리아십의 집 문까지 삽배의 아들 바룩이 이 부분을 중수하였는데 성경은 이 부분에서 그가 ‘힘써’ 견고하게 했다 라고 더욱 강조한 표현을 볼 수 있습니다.

에스라서 10장에 보면 제사장이면서도 부끄럽게도 이방인 여인과 결혼한 자들의 이름이 공개되어 있습니다.
삽배는 그 가운데 한 사람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아들 바룩은 느헤미야 10장 6절을 보면 그가 제사장이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고 죄를 지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삽배의 아들 바룩은 아버지가 제사장으로서 이방여인과 결혼하는 죄를 지은 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제사장으로서 그는 누구보다 열심히 성벽 중수에 힘을 다했습니다.
그는 이미 한 곳을 중수하고 다시 엘리아십의 문 입구까지의 구간을 중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사람들 보다 배나 더 수고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비록 자기의 아버지의 행위로 인해 불명예를 떠 안게 되었어도 바룩은 아버지를 이어 제사장이 되었고 그는 하나님께서 명하신 이 위대한 과업에 앞장서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과거를 탓하거나 자기 집안을, 부모를 원망할 이유가 없습니다. 부모님이 예수를 믿지 않으셔도 상관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바룩의 아버지는 이방 여인을 취하는 죄를 범했어도 그의 아들을 이어 제사장으로 삼으시고 그의 충성을 통해서 또다시 영광을 받으시듯이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아비의 죄를 아들에게 물으시는 분이 결코 아니십니다.

아버지의 탈선이 하나님 앞에서 그의 아들 바룩으로 하여금 더욱 열심히 하나님을 섬기도록 하는 일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알 수 없지만 바룩은 아버지의 죄를 뛰어 넘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에 최선을 다해서 충성했던 인물로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학고스의 손자 우리야의 아들 므레못 역시 바룩과 마찬가지로 이미 다른 곳을 중수하고 난 이후에 또 다시 엘리야십의 문에서 그 집 모퉁이까지를 중수하게 됩니다.
학고스는 제사장임에도 불구하고 성전 봉사에 참여하지 못한 불명예스러운 자였습니다.
그런데 그의 손자 우리야의 아들 므레못은 바룩과 마찬가지로 조상들의 불명예스러움을 아랑곳하지않고 그 자신의 때에 누구보다 배나 열심히 하나님을 섬긴 충성스러운 하나님의 일군이었습니다.
므레못은 제사장으로 에스라가 바벨론에서 가져온 물품을 인수한 인물이기도 했습니다.

비록 부모가 불신자이거나 그 선조가 하나님께 죄를 범했다 하더라도 하나님께서는 그 자식들에게 복을 주시고 그들이 하나님을 믿게 하시며 하나님께 쓰임을 받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가계에 흐르는 저주 따위를 믿지 마십시오.
믿음의 가문에서도 배도자가 나올 수 있는 것이고 불신자의 집안에서도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들이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유대인만 구원 받는 것이 아니라 모든 나라와 열방의 이방인들도 그 위대하신 구원의 계획에 모두 포함됨을 우리는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