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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설교 한토막11

2022.02.28 07:55

hi8544 조회 수:1609

<묵상, 설교 한토막>

느헤미야서 3장에 성벽과 성문 재건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명단과 그들의 직업이 기록되어 있다면, 본 장에서는 이 성벽 재건 작업 중에 일어난 대적들의 심각한 도발 행위에 대해서 기술하고 있습니다.

교회와 성도가 언제나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와 목적을 좇아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성실하게 교회를 개혁해 나아가며 바른 진리 위에 신앙의 도를 세워 나아가고자 할 때, 
반드시 그 일을 훼방하고 방해하는 피할 수 없는 세력들에 언제나 직면하게 된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모두가 함께 뜻을 세워 성벽과 성문을 중수 하는 일에 열심을 내었지만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의 충성된 성도들을 움직이심으로 말미암은 일이었습니다.
세상은 이러한 일들이 깨어 있는 신자와 교회에 의해서 일어나게 될 때 결코 이를 좌시하고 있지 않습니다.
언제나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뜻과 계획이 이루어지는 때에는 이를 훼방하고 방해하는 사탄의 세력들이 항상 맞불을 놓는 일들이 일어난 것을 역사는 우리들에게 증언해 주고 있습니다.

사탄의 공격 대상은 결코 세상과 결탁된 자기 정체를 잃어 버린 자들이 아닙니다. 오늘도 사명을 가지고 주를 위해 구별된 뜻을 세워 하나님의 나라의 그 의를 위해 살아가는, 사탄에게 위협적인 성도와 교회가 사탄의 타겟이 되는 것입니다.

아무에게나 고난과 시련이 찾아오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한 목숨을 버리고자 하는 뜻을 세운 자들에게, 그렇게 오직 주를 위해 살고자 하는 자들에게 괴로움과 고통이 찾아오는 것입니다.
기어이 그 길을 가지 못하게 하는 일들이 안팎으로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느헤미야에 의해서 성벽 재건 작업이 시작될 무렵 이미 산발랏은 그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에 도착해서 그토록 신중하게 이 일을 준비한 것도 대적들로 인한 방해 공작을 의식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 가운데는 산발랏과 내통하는 자들이 많았기 때문에 오래가지 않아 이 소식이 산발랏의 귀에 들어가게 됐을 것입니다.

산발랏은 언제나 유대 백성들을 훼방하며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에 방해를 하는 적대세력 가운데 가장 먼저 언급이 되는 인물이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달 신이 그에게 생명을 주었다’ 라는 바벨론어에서 유래 했습니다.
이름에서부터 사악한 이교도적인 냄새가 물씬 풍깁니다.
그는 지금 예루살렘 성벽이 재건된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크게 격분했고 그리고 유다 백성들을 비웃었습니다.

이스라엘이 다시 일어서서 강해지는 것을 원치 않는 세력들이 그렇게 주변에 존재했던 것을 보게 됩니다.
언제나 하나님께 행하시는 일들에 사탄 마귀는 맞불을 놓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거슬러 언제나 이를 방해하는 것이 사탄의 존재의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일들을 성도와 교회를 통해서 이루실 때, 교회가 위기 속에서 분명한 뜻을 세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길로 행할 때 영계에서는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이어 물리적인 핍박과 박해가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그 일을 방해하고 훼방하는 마귀의 역사는 성도의 가정과 교회 안에서 분명히 일어날 수 있는 일들입니다.

성도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하고자 할 때 사탄은 반드시 이를 훼방합니다.
여러분이 주일에 교회를 나오는 일에도, 모든 성도가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하는 일에도, 하나님께 몸과 마음과 시간과 물질을 드리는 일에도 언제나 사탄은 이를 방해하고 우리의 의지와 결심을 무너뜨리는 크고 작은 일들을 획책하는 존재임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성도의 가정과 교회가 올바른 하나님의 뜻을 향해 나아가는 것을 결코 원치 않으며 이 일들을 가로막으려 하는 악한 세력들은 항상 이 세상에, 모든 시대 속에서 존재해 왔습니다.
  
이스라엘이 회복되는 것을, 하나님의 교회가 바른 진리와 교리를 좇아 올바른 신앙과 예배를 추구하는 것을, 성경의 바른 가치와 정신과 사상을 좇아 가는 것을 싫어하고 분노하는 자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언제나 교회는 안팎으로 어려움에 직면했던 것이고 위기와 어려움을 맞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들은 우리가 감당하고 싸워 나아가야 할 부분입니다
이러한 일들도 지상의 교회와 성도들이 능히 감당해야 할 일들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