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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설교 한토막48

2022.04.28 08:02

hi8544 조회 수:1726

<묵상, 설교 한토막>

‘어리석은 자’ 란 영적으로 미숙하여 지혜의 가르침이 필요한 사람을 말합니다.
영적으로 미숙하기 때문에 지극히 그의 사고는 단조로울 수 밖에 없습니다. 깊이 생각하고 분별하여 말 하거나 행동 하지 못하기 때문에 언제나 실수를 하게 되고 죄를 범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한 자가 슬기롭게 된다는 것은 진리의 가르침과 훈계를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무지에서 비롯된 단순하고 단편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지혜롭게 행동하며 처신하고 그 말과 행동에서 변화가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신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점점 진리를 깨달아 가며 그 교훈과 책망으로 자신을 지속적으로 돌아보게 될 때 어리석음에서 슬기로움으로 변화됩니다. 그것이 말씀을 통해서 성령이 하나님의 사람들 안에서 행하시는 일들입니다.

어리석음에서 돌아서지 못하는 자들, 그들은 불신자들입니다. 개가 토한 것을 도로 먹는 것처럼 그 어리석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리스도 밖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잠언의 또다른 대상은 젊은이입니다.
젊은 자란 유아에서부터 혼기에 다다른 청년 까지를 가리킵니다. 지식은 진리를 깨닫는 통찰력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할 때 그는 비록 젊은이라 할지라도 어린아이라 할지라도 인간이 살아가면서 깨달아야 할 지혜의 통찰력을 갖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 안에 그같은 능력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젊은이에게 주어지는 또다른 잠언의 유익은 근신함입니다. ‘근신함’ 이란 부정적으로는 악을 피하는 것이고, 긍정적으로는 분별력이나 신중함을 가리킵니다. 젊은이들이 젊음을 틈타 방종과 타락의 길을 가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근신할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악을 칼날같이 분별하고 그것을 피할 수 있는 힘이, 그 유혹을 물리칠 지혜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그 악한 길을 가고 악인을 만나고 유혹을 당하고 고질적인 죄의 악습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결국 그 영혼이 하나님께로부터 멀어지게 되는 일을 피하지 못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렇게 우리로 하여금 이 세상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갈 것인가에 관한 통찰과 그리고 이 악한 세상에서 죄와 유혹에 휩쓸리지 않으며 악을 분별하는 능력을 얻게 합니다.

타락한 인간은 본질적으로 어리석은 존재이며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무지하고 어리석은 존재에 불과 합니다.
그런 인간이 하나님의 은혜로 거듭나게 될 때, 진리의 빛이 한 영혼안에 비취기 시작하면서 이제 전적인 무지와 무능 가운데 있던 인간의 지정의가 깨어나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되고 인생을 어떤 가치를 좇아 살아가야 하는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을 따라 살아갈 의지와 마음이 점점 더 굳어지게 되고 악한 세상에서 성도로 살아가기 위한 통찰과 분별을 갖게 됩니다.
어떤 길로 가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무엇을 취하고 버려야 하며 가장 우선 순위가 무엇인지를 진리 안에서 터득해 갑니다.

이것이 거듭난 성도를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변화시키시고 성숙시켜 나아가시는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그리고 그 재료는 오직 성경 입니다. 진리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계속 무지의 어두움 속에 있는 인간의 지정의로 흘러 들어갈 때 그가 점점 그 진리의 빛으로 인해서 깨어나게 되고 깨닫게 되고 더욱 하나님의 선명하신 뜻을 붙들고 그 길을 걸어가는 하나님의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시대의 문제는 아이나 어른이나 성경을 사랑하지 않고 그 말씀을 가까이 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모든 시간들을 세상에 모두 빼앗겨 버렸습니다. 우리의 오감을 자극하는 온갖 잡다한 것들에게 우리의 마음과 정신은 장악 당해 버렸습니다.
성경이 손에서 멀어지고 그 손에 스마트 폰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쥐어졌습니다.

그러니 성도들도 이제 지혜와 명철로부터 점점 더 멀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가 진리에서 점점 더 벗어나게 되고 더 이상 교회에서 성경이, 올바른 진리가 선포되지 않습니다.

영혼들이 깊이 우매해지고 그 결과 진리가 아닌 길을 대담하게 걸어가게 되는 일들이 벌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자기가 무슨 말을 하고 있고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 깨닫지 못하는 일들이 신자들 안에서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혼란과 혼돈이 지배하는 가운데 영혼들은 더욱 깊이 죄악의 어두움으로 무지의 심연으로 빠져드는 일들이 이 시대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성경의 진리로, 그 지혜와 명철로 돌이키지 않으면 모두가 공멸의 길로, 하나님의 두려운 징계의 길로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이 혼란과 죄의 유혹 속에서 신자가 붙들어야 할 것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 뿐임을 잊지 마십시오.
진리의 교훈과 깨달음 만이 이 어두운 시대 속에서 영혼이 나아가야 할 길을 잃지 않게 해 줄 등불이 될 것입니다.

이어 이 잠언 말씀의 유익을 말하고 있는 5절을 보겠습니다. 
‘지혜로운 자들은 들을 것이다. 그리고 그는 학식을 증가시킬 것이다. 그리고 통찰력이 있는 자는 조언들을 얻을 것이다.’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잠언의 대상은 어리석은 자와 젊은이들 만이 아닙니다. 지혜로운 자와 명철한 자들에게도 잠언의 말씀은 필요합니다. 그들도 훈계를 들어야 한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인간의 지혜라고 하는 것도 진리에 비하면 초라하기 이를데 없고 인간의 명철 또한 지혜의 말씀 앞에서는 어리석은 가치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듣다’ 라는 의미는 적극적으로 귀를 기울여서 듣는 태도, 즉 청종을 의미하는 것으로 잠언 전체에서 지혜를 얻기 위해 강조하는 태도입니다.
지혜와 명철이 있는 자가 훈계를 듣는 것은 더 어려운 일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지혜와 명철을 가진 자들은 훈계를 사랑하고 귀기울여 듣습니다. 그러하기에 그들의 학식은 더하고 탁월한 모략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들을 귀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입니다. 잘 듣는 사람들이 결국 잘 믿습니다. 그 이유는 믿음은 들음에서 나기 때문입니다. 즐겨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의 믿음이 결국 성장하고 그 뿌리가 든든해 지며 그 뿐 아니라 지혜가 더하며 학식이 더하고 모략을 얻게 됩니다.

모두가 잘 듣는 것, 진리를 경청하는 것에서 비롯됩니다. 목사가 여러분에게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성도님들 가운데 수년을 수십년을 교회에 다녀도 믿음이 자라지 않거나 삶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와 명철로 놀랍게도 어떤 문제들을 해결해 나아가는 일들이 전혀 일어나지 않는 이유를 저는 어렵지 않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진지하지도 성실하지도 않은 태도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삶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들 가운데 매일 성경을 묵상하는 분은 얼마나 될까요. 일년 동안 여러분이 읽으시는 신앙에 도움이 되는 경건 서적은 몇 권이나 됩니까.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그같은 불성실한 태도를 가지고서는 절대로 믿음이 자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보고 묵상하지 않으면 믿음은 자라지 않고 삶은 지리멸렬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모략이 무엇인지 전혀 알 수도, 이해할 수도 없이 인생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성경 속에서 이렇게 지혜롭고 명철을 얻을 수 있는 길과 학식이 더하며 모략을 얻을 길이 제시되어 있어도 이를 전혀 따르지 않는 많은 성도들을 봅니다. 답이 없습니다. 그러니 이렇게 잠언이 성경 속에서 기록되어 있어도 모든 그리스도인이 지혜롭지 않으며 명철을 얻지 못하는 이유가 이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모략이란 원래는 ‘줄을 당기다, 조정하다’ 라는 의미에서 파생되었는데 이 단어는 항해 용어입니다.
은유적인 의미로 인생의 길에서 성공적으로 항해하는 능력을 뜻합니다. 삶을 바르게 조종할 수 있는 사려 깊은 원리들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인생을 더 지혜롭게 명철하게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은 학식과 그리고 모략입니다. 세상에서 얻을 수 있는 지혜와 명철은 한계가 있습니다. 인간의 모든 문제를 풀 수 없습니다. 아무리 지혜와 명철을 가진 대학자도 인간의 근원적인 문제, 자기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오직 하늘의 지혜와 명철을 얻고 이에 더해서 계속 진리를 깨달음으로 학식과 모략을 더 얻을 때 그는 진리 안에서 모든 해답을 얻고 더 큰 지식과 지혜와 더 올바른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되고 보다 높은 영적인 삶의 경지를, 성화의 진보를 나타낼 수 있는 것입니다.

성경 속에서 더 많은 지혜와 지식과 명철과 모략을 얻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의 삶이 더 풍성해 지고 자잘한 것에 걸려 넘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유유히 흘러가는 세월 속에서 성화의 아름다운 열매를 맺으며 참된 신자가 되어 갈 수 있는 것입니다.
무엇이 진정으로 중요한 가치이며 어떤 삶이 진정으로 주가 원하시는 성숙한 신자의 삶인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성도의 신앙인지를 깨닫게 되어 은혜와 평강을 누리는 신자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지혜 있다고 여기는 자가 잠언의 말씀을 들을 때 자신이 지혜가 없다고 여기게 되고 명철한 자가 이 진리를 접하고 깨달음을 얻을 때 자신에게는 아직도 모략이 세상을 살아가는 바른 원리를 아직도 다 알지 못한다고 여기게 됩니다. 그러니 학식이 더하고 더 탁월한 모략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교만해 지지 않고 겸손히 끝까지 배움의 태도로 진리의 세계를 사모하며 인생을 살아가게 되는 것이지요.

자신이 이미 알만큼 다 안다고 여기는 자들, 자신은 이미 올바른 삶의 원리를 통달했다고 믿는 자들은 실상은 지혜롭지도 명철하지도 않은 지극히 어리석은 자들일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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