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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설교 한토막117

2022.08.03 07:17

hi8544 조회 수:2054

<묵상, 설교 한토막>

예루살렘 성을 성경이 특별히 ‘거룩한 성’ 이라고 묘사하고 있는 부분을 주의 깊이 보십시오.
그 성은 하나님의 임재가 있었던 특별한 곳이었습니다. 그래사 그곳은 거룩한 성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성도와 성도의 가정 그리고 우리의 교회가 바로 이 시대에 거룩한 성이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그곳에 하나님의 마음과 기대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귀도 진실된 성도와 성도의 가정을, 그리고 그리스도의 참된 교회를 언제나 공격 목표로 삼는 것입니다.
예루살렘 성이 언제나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듯이 말입니다.
 
2절에 보면 예루살렘 성에 거하기를 자원하는 자들이 있었고 그들을 위해서 백성들은 복을 빌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자원했다는 의미는 아마도 제비에 뽑힌 자들이 이 결과를 기쁘게 받아 들였다는 사실을 설명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자원하다 라는 말은 원래 하나님께 제물을 바칠 때 사용되었던 용어인데 이 단어가 사용된 것을 볼 때 성에 거주할 자들은 단순히 그것에 거주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그들 자신을 하나님께 바쳤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도성이 다시 그 영광을 회복하고 그곳을 통해서 하나님의 통치와 임재가 나타나기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예루살렘 성에 이주하는 자들은 그렇게 자신을 모두 하나님께 드린 자들이었다는 것을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예루살렘 성에 거하는 것이 그들에게도 분명 부담이 되었을 테지만 그들은 이러한 부정적인 요소 보다는 하나님의 임재가 머물고 있는 거룩한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 성의 영적인 중요성과 그 가치에 그들은 더 큰 비중을 두었던 자들이었습니다.
바로 그 타협할 수 없는 가치를 발견했기에 그들은 기꺼이 자원해서 예루살렘 성으로의 이주를 결정했던 것입니다.
 
신앙이 깊고 그렇지 않고의 차이는 이러한 거룩한 부담을 피하고 싶은 마음과 이러한 거룩한 부담을 안고서라도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가고자 하는 마음의 차이입니다.
손실과 손해, 위험을 걱정하고 있었던 많은 자들과 달리 전혀 다른 각도에서 예루살렘 성으로의 이주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을 성경은 보여줍니다.
 
시편 122편 6~7절은
‘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라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리로다
네 성 안에는 평강이 있고 네 궁중에는 형통이 있을찌어다’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 때문에 이주를 결정한 자들이었습니다.
다른 모든 불리한 조건을 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도성에, 그 성을 방어할 목적과 이유로 그곳에 거할 수 있게 된다는 이 특권과 영광만을 그들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여러분에게는 지금 무엇이 우선순위가 되고 있습니까..
무엇이 우리의 삶에 진정한 형통과 평화와 안정을 가져다 주는 것입니까..
우리의 삶을 지탱해 주는 것이라 여기는 그 기둥의 정체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전을 버리지 않겠다는 그들의 각오와 서원은 이렇게 그 성읍에 거하기로 헌신된 자들에 의해서 구체적으로 열매 맺고 있었고 그렇게 해서 마침내 하나님의 거룩한 도성, 예루살렘 성이 온전히 회복되어 간 것을 성경은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그렇게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나아가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진정한 교회와 성도들을 세워 나아가십니다. 헌신된 일꾼들을 불러모아 이 위대한 일들을 이루십니다. 
이를 통해서 위대한 구속사의 계획들을 진행시켜 나아가시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도구로 여러분을 그리고 이 교회를 사용하기를 기뻐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러한 하나님의 거룩한 목적을 위해 세상으로부터 영적으로 이주된 자들이라는 것을 알아야 하고 우리를 자발적으로 그리스도의 몸이신 교회를 위해 헌신하며 충성함으로 교회를 통해서 세상에 드러내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과 계획과 영광을 나타내는 일에 우리의 모든 것을 헌신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세상의 모든 위협과 훼방과 핍박과 박해를 이겨내며 거룩한 도성으로서의, 세상 속에 우뚝 세워진 그리스도의 교회의 영광을 지켜 나아가는 자들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무엇보다도 하나님께 이같은 목적과 뜻을 이루기 위해서 헌신된 자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그냥 교회를 출입하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 깊이 교회에 소속이 되어서 교회를 위해, 복음을 위해, 진리의 가치를 지키는 일을 위해 기쁨으로 헌신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삶의 중심이 나와 나의 일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교회를 이루는 지체로서의 나의 가정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수단과 그 장으로서의 나의 직업이라는 의식을 성도는 가져야 합니다.
 
성도의 가정과 직업과 직장이 그리스도의 교회와 분리되어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우리의 모든 삶의 터전은 유기적으로 교회와 연결되어 있고 연장되어 있다고 성도는 여겨야 합니다.
그것이 교회가 중심이 되는, 그리스도의 교회가 우선이 되는 신앙의 삶입니다.
신자의 삶의 중심은 세상이 아니라 교회가, 영적인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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