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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설교 한토막189

2022.11.15 08:47

hi8544 조회 수:1086

<묵상, 설교 한토막>

더욱 간절히 삼가할 것을 히브리인들에게 엄히 명하는 이유는 예수를 믿으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깨달으며 복음을 이해하기 위해 성실하게 노력하는 일들에 대해서 결코 삼가하지도 않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도 깊이 뿌리내리지 않은 채로 하나님을 신앙하고 있다고 여기는 그릇된 믿음을 가진 자들이 그들 안에 다수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무엇이 구원에 이르는 올바른 믿음인지를 올바로 정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진리 안에서 복음 안에서 전인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지 못하면, 그래서 우리의 존재의 이유와 목적이 오직 예수가 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결코 참된 믿음을 가진 자일 수 없으며 우리의 구원은 결코 확신할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참된 복음을 경험하고 진정한 구원의 확신을 얻지 못한 채 신앙의 자리에서 흘러 떠내려 간지 알 수 없습니다.
성경은 분명히 ‘흘러 떠내려 갈까 염려 하노라’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말씀 그대로 복음 근처까지 왔다가 흘러 떠내려 간 자들이 수없이 많기 때문입니다.
 
어촌의 부둣가에서 종종 일어나는 사고는 동네 아이들이 배 위에 올라서 정신없이 장난을 치고 놀다가 그만 묶어 놓은 뱃줄이 풀어진 것을 알지 못한 채 파도가 배를 바다 한가운데 몰고 가 표류하게 되는 일입니다.
 
‘흘러 떠내려갈’ 이라고 번역된 헬라어 원문은 두가지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는 ‘흘러가다’ 라는 뜻과 ‘반지가 손가락에서 빠져 나가다’ 라는 의미입니다.
 
복음의 근처까지는 왔지만, 구원 얻는 이 복음에 대해서 깊은 관심과 진지한 노력의 부족으로 결국 구원으로부터 미끄러지게 되는 것을 가리킵니다.
고정되지 않은 배가 파도에 점점 떠밀려 항구에서부터 멀어져 바다 한 복판에서 조난을 당하게 되는 것처럼 결국 구원의 근처까지는 왔지만, 교회를 다니기는 했지만 구원에 이르는 믿음을 얻지 못한 채 결국 데마처럼 세상으로 떠밀려 흘러 가버리게 되는 경우를 가리킵니다.
 
이것은 매우 두려운 말씀입니다.
손가락에 분명히 끼워져 있었던 링이 어느 순간 빠져 버린 것을 알게 되듯이, 많은 사람들이 어느 순간 자신의 믿음이, 구원이 자신 안에서 빠져 나간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반지를 잃어 버리면 매우 당황하겠지만 그렇게 구원에서 미끄러져 빠져나가게 되었어도 전혀 이를 애통하거나 안타까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는 구원을 받았다가 나중에 잃어 버린 것이 아니라 결국 처음부터 구원 밖에 있었던 자임을 스스로 증명하게 되는 것입니다.
 
믿음을 잃어 버린 채로 결국 그릇된 길로 흘러가게 될까 염려한다고 성경은 갈팡질팡하고 있는 히브리인들에게, 오늘도 진지하게 자신의 영혼에 대해서 주의를 기울이며 복음에 대해서 십자가의 도에 대해서 구원에 대해서 심사숙고 하지 않고 있는 모든 명목상의 그리스도 인들에게 성경은 강력하게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구원에 이르는 믿음은 어떤 신비한 체험이 아닙니다. 일순간 어떤 감정에 도취되어 마음과 감정이 고양되거나 고무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 것들은 모두 인간의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일시적인 것들입니다.

구원에 이르는 믿음은 반드시 성경의 진리를 통해서 비수처럼 당신의 영혼을 공격하고 무너뜨려서 기어이 당신을 십자가 앞으로 이끌고 갑니다. 
언제나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 앞으로 인도하는 것이라야 그것이 진정으로 참된 구원과 연결된 믿음입니다.
믿음을 불러 일으키는, 죄인을 구원하시는 성령의 역사인 것입니다.
 
교회를 다니는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헛된 감정과 체험을 가지고 그것이 구원이라고 착각합니다.
그것으로 자신이 구원 받은 그리스도인이라고 여깁니다.
어느 순간 믿음이라고 여겼던 것이 그 영혼에서 흘러 떠내려 가게 되면 그 모든 것은 거짓된, 구원과 유사하나 결코 구원에 이르는 믿음이 아니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교회를 다녀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대해서는 전혀 진지하지도 가슴이 뜨겁지도 않은 상태에 있는 분 들에게서 종종 비슷한 말들을 듣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내용은 자신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대한 아무런 감격과 감사도 기쁨도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에 대해서 아무런 느낌이 없는 이러한 식물 신앙의 문제는 무엇 때문일까요..
이런 분들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그 지식을, 그 복음을 온 가슴으로 온 마음과 영혼으로 경험하기 위해서 어떤 진지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지 않는 경우들이 대부분 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교회를 다니더라도 진리를 진지하게 듣지 않습니다.
들어도 그것을 스스로 판단하고 제단해서 수납하고 수용할 것과 무시하고 무관심 할 것을 스스로 정해 버립니다. 
순종하고 싶은 것과 순종할 마음이 없는 것을 스스로 모두 판단 해 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중심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중심이 되어 종교적인 생활을 합니다.
 
신앙의 동기가 미온적이며 철저하게 자기 중심적인 이유는 그렇게 간절히 예수 그리스도를 찾거나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적으로 순종해야만 하는 이유를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청교도들은 이러한 교만하고 돌처럼 굳은 영혼의 상태에 있는 자들을 위해서, 여전히 회심하지 않은 자를 향해서 때때로 그 목에 겨누어지고 있는 하나님의 두려운 심판의 번쩍이는 칼날에 대해서 자주 설교했습니다.
 
오늘 밤 당신의 영혼을 하나님께서 찾으신다면, 회심치 않은 상태로 오늘도 종교적 관성을 따라 교회에 머물다 돌아가기만을 기계적으로 반복하고 있는 당신은 반드시 영원히 꺼지지 않은 지옥불에 던져지게 될 것이라는 엄중한 사실에 대해서 언제나 서슬 퍼런 경고를 강단에서 외치는 일들을 주저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를 통해서라도 자신의 죽음에 대해서 자신의 영혼에 대해서 진지한 관심을 가지고 그 관심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까지 연결되기를 바랐기 때문입니다.
 
수없이 들은 복음으로도 그 영혼이 돌이키지 않을 때 하나님께서는 진지하고 겸손하게 그 구원의 도에 귀를 기울일 수 밖에 없도록 고난과 시련과 큰 어려움을 통해서 그를 낮추시는 일을 감행하십니다.
하나님을 이길 수 있는 존재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안전하다 아직은 괜찮다고 말하는 사탄의 속삭임에 스스로 안전하다고 여기는 분들은 속히 깨어나서 복음을 듣고 예수를 구주로 믿기 위해 하나님의 은혜를 겸손히 구하셔야 합니다.
나를 긍휼히 여겨 주시기를 기도하며 그 앞에 엎드리셔야 합니다.
 
구원의 근처까지 다다른 자들 중에, 심지어 오랜 시간 교회에 머물렀던 자들 가운데서도 흘러 떠내려갈 자들이 결코 적지 않을 것임을 기억하십시오.
그 신앙의 뿌리가 참된 복음 위에 내려져 있고 주가 인정하시는 분명한 신앙의 고백을 가지고 구원에 합당한 행실과 은혜의 사모함으로 선명한 죄의식을 가지고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는 것으로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고자 하는 신앙의 일념으로 무장되어있지 않다면, 그의 영혼은 지금 흘러 떠내려가고 있는 중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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