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묵상, 설교 한토막194

2022.11.22 08:56

hi8544 조회 수:1685

<묵상, 설교 한토막>

하나님의 아들께서 천사보다 잠간 동안 못하게 되셨다는 의미는 결코 가벼운 뜻이 아닙니다.
‘죽음의 고난을 받으심’ 이라고 성경은 분명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가 친히 인간이 되셨고 그리고 인간이 경험하는 모든 것을 친히 경험하셨으며 모든 인간들을 위해서 지극히 무력한 모습으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사건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아들을 죽음으로, 지옥의 음부에 내려가는 듯한 극심한 고난 가운데로 하나님께서는 이끄셨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은 인간들의 죄를 대속하며 하나님의 공의를 충족시키는 유일한 방법이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이 땅 가운데서 죽음의 고난을 감당하신 메시야 이십니다.
그의 고통이 얼마나 컸기에 주께서는 십자가를 지시기 전 겟세마네 동산에서 흐르는 땀이 핏방울이 되시기까지 진액을 짜내어 기도하시면서 ‘내 아버지여 만일 할만 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라고 기도하셨던 것을 우리는 깊이 생각해 보아야 만 합니다.
 
마침내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위에 높이 달리셔서 그 연약한 육체로 견디기 힘든 고통을 당하실 때 주께서는 왜 하나님 아버지를 향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라고 절규하셨는지를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천사보다 잠간 동안 못하신 그 시간 속에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감당하신 일들이셨습니다.
죄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가 얼마나 무서운 것이며 이 죄를 하나님께서 얼마나 미워하시는 지는 하나님의 아들께서 감당하신 그 모든 괴로움과 고통과 수치를 통해서 분명하게 우리가 기억해야 할 부분입니다.
죄가 그렇게 아무렇지 않은, 간단하게 생각할 수 있는 가벼운 문제라면, 그리스도께서는 왜 그토록 가혹한 대가를 지불해야만 하셨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아들을 통해서 우리의 죄값을 대신 지불하게 하신 방법은 먼저 하나님의 아들이, 하나님이신 그 분이 인간이 되시는 것이었습니다.
신이 인간이 되신다는 것은 여느 인간들과 다를 바 없이 여인의 태 속에서 열 달을 머무시고 그리고 자기의 힘으로는 도무지 살아갈 수 없는 유약한 유아기를 지나 유년기, 청소년기 청년기의 모든 성장의 긴 과정을 이 땅에서 보내셔야만 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때가 이르렀을 때 주께서는 발가벗기운 채로 십자가에 달려 가장 고통스럽고 치욕스러운 죽음을 당하시는 것으로 메시야로서의 대속의 사명을 모두 이루셨습니다. 
 
하나님이신 그분이 한 인간으로서의 삶을, 이 땅에서 그 모든 과정을 충실하게 이행하셨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그것이 얼마나 큰 희생이며 고난이었는지를 우리는 결코 이해할 수 없을 것입니다.
만약에 여러분이 이 땅에 있는 모든 쥐들을 위해서 쥐가 되어 쥐가 먹는 것을 먹고 쥐가 사는 곳에서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수십년 간 그 모든 시간들을 인내하면서 결국은 그 모든 쥐들을 위해서 이제 내 목숨을 버려야 하는 시간이 오기까지 그 모든 과정을 성실하게 감당해야 한다고 가정해 보십시오.
그것은 무가치하며 결코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일일 것입니다.
 
온 세상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시공을 초월하여 존재해 오신 하나님의 아들께서 인간이 되시고 인간들이 살아가는 환경 속에서 인간과 동일한 삶을 사시며 묵묵히 대속의 사명을 감당하시기 위해 주께서 지불하신 그 모든 대가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길은, 그 뜻을 위해서 살아가는 삶은 결코 즐거움과 행복과 기쁨이 넘치는 삶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아들께서도 아버지의 뜻을 이루어 가시는 그 시간은 그분에게 감당키 힘든 고난 그 자체였습니다.
그렇다면 이 땅에서 하나님의 백성들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을 감당해야 할 우리의 삶은 어떠할지를 생각해 보십시오.
 
천사보다 못한 시간을, 이 땅에서 그렇게 30여년의 시간을 지내셔야 했던 그리스도이십니다.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한 그 길고 긴 시간을 주님께서는 그렇게 스스로를 천사보다 못한 모습 가운데 두시고 그 모든 시간들을 인내 하셨습니다.
 
그것은 죄가 얼마나 무서운 것이고 하나님께서 그 죄를 미워하시는 지를 보여줌과 동시에 우리를 위해 천사보다 못한 그 시간을 견디신 그리스도의 위대하신 생애, 그 하루 하루가 모두 우리를 위한 사랑이었음을 증명해 보이신 것입니다.
사랑으로 그 모든 날들을, 그 모든 고통스러운 시간들을 모두 그리스도께서는 이겨 내셨습니다.
그것이 사랑의 힘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의 인생이 진정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인생이기를 원하십니까..
이 세상 사람들로부터 멸시와 조롱을 당하는 것은 물론 때로 우리 자신이 생각했던 기대보다도 훨씬 못 미치는 삶을 각오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무엇이든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더 못한 삶을 신앙 때문에 우리가 살아내야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사람들은 모두 예수를 믿고 금빛 꽃가루가 떨어지는 길을 가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주가 우리를 위해 걸어가신 그 길을 보십시오. 
우리가 진정으로 그리스도의 제자이며 주가 걸어가신 그 길을 따라가고자 한다면 우리에게 오늘 어떤 마음이 준비되어 있어야 할지를 우리는 다시 생각 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아들을 통해서 무엇을 계획하셨고 그것을 이루시기 위해 아들을 어떤 길로 인도 하셨는지를 우리는 올바로 알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만 그리스도께서 왜 천사보다 못한 상태로 이 땅 가운데 계셔야 했는지를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자녀들을 죄악의 타락과 그 전적인 무능의 상태에서 영원한 파멸에서 친히 건져 내시고 영원한 영광 가운데로 이끄시고자 하신 계획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하나님과의 약속을 깨뜨린 우리들이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상태로, 영벌을 받아야 하는 그 지경에 우리를 그대로 두지 않으시고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영원토록 하나님과 함께 하고자 하신 그 뜻을 꺾지 않으셨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죄보다, 하나님을 멸시하고 그 사랑은 외면한 우리의 어리석음 보다 더 크신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랑이 펼쳐지는 계획 속에는 우리 모두를 대신한 하나님의 독생 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낮아지심이 반드시 필요하셨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자기를 버리신 그 위대하신 그리스도의 희생을 통해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은 실현되고 완성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이란 무엇입니까..
 
누군가를 위해서 여러분은 그같은 고통을 감당하실 수 있겠습니까..
한 영혼을 살리고 바른 길로 이끌기 위해서 내가 죽어야 한다면 여러분은 기꺼이 그 길을 가실 수 있겠습니까..
고통 보다 더한 사랑으로 누군가를 끝까지 믿어주고 기다려 주며 그를 위해 오늘도 눈물로 기도하며 그 사랑의 대가를 지불하는 삶이야 말로 가장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성도의 삶이 아니겠습니까..
 
주께서는 죽음의 고난을 받으심으로 인해서 영광과 존귀의 관을 쓰셨습니다. 그것은 우리 모두를 위한 대속하심을 통해서 아버지께서 주신 상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되기까지 주께서 감당하신 십자가의 그 모든 수난은 구원받기로 작정된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을 위해서 그리스도께서 죽음을 맛보시기 위함이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자께서 그렇게 죄인들을 위해 자기의 목숨을 버리시는 이 숭고하고 아름다운 희생이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라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죽음을 맛볼 때 영광이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죽음과 같은 자기 포기, 자기 부인을 통해서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얻으신 그같은 존귀와 영광의 관을 우리도 얻게 됨을 기억하십시오.
신자로 살아가는 것은 이 그리스도의 생애를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닮아가는 시간입니다.
구원 받은 성도의 목표는 성화에 진력하는 삶으로 그리스도를 닮아가며 그것을 통해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 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일은 죽음 없이, 희생 없이 이룰 수 없는 일입니다.
자기 부인도 없고 우리가 지고 가야 할 십자가도 존재하지 않는, 주 앞에서 받을 영광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기독교의 진리가 담고 있는 역설적인 축복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78 묵상, 설교 한토막212 hi8544 2022.12.16 1712
1377 묵상, 설교 한토막211 hi8544 2022.12.15 1780
1376 묵상, 설교 한토막210 hi8544 2022.12.14 1020
1375 묵상, 설교 한토막209 hi8544 2022.12.13 1540
1374 묵상, 설교 한토막208 hi8544 2022.12.12 1511
1373 묵상, 설교 한토막207 hi8544 2022.12.09 1091
1372 묵상, 설교 한토막206 hi8544 2022.12.08 1337
1371 묵상, 설교 한토막205 hi8544 2022.12.07 1109
1370 묵상, 설교 한토막204 hi8544 2022.12.06 1175
1369 묵상, 설교 한토막203 hi8544 2022.12.05 925
1368 묵상, 설교 한토막202 hi8544 2022.12.02 1086
1367 묵상, 설교 한토막201 hi8544 2022.12.01 1186
1366 묵상, 설교 한토막200 hi8544 2022.11.30 1275
1365 묵상, 설교 한토막199 hi8544 2022.11.29 1327
1364 묵상, 설교 한토막198 hi8544 2022.11.28 1006
1363 묵상, 설교 한토막197 hi8544 2022.11.25 1402
1362 묵상, 설교 한토막196 hi8544 2022.11.24 1017
1361 묵상, 설교 한토막195 hi8544 2022.11.23 1070
» 묵상, 설교 한토막194 hi8544 2022.11.22 1685
1359 묵상, 설교 한토막193 hi8544 2022.11.21 1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