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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설교 한토막196

2022.11.24 08:51

hi8544 조회 수:1018

<묵상, 설교 한토막>

게으른 자야 너는 개미에게 가라, 라고 말씀합니다. 게으른 자에 대해서 성경이 이렇게 말씀하고 있는 분위기를 보십시오.
매우 강력하게 그 게으름을 질타하고 있고 마치 개미에게나 가서 배우라 라는 멸시의 어조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경이 게으르고 나태한 자에 대해서 이같이 강하게 말씀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게으른 자를 매우 경멸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게으른 자들의 특징은 훈계와 책망과 교훈을 듣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누가 뭐라고 해도 그 게으름의 자리에서 떨치고 일어나지 못하는, 그럴 의지가 없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언제나 잠을 좋아하고 먹고 노는 것을 합리화하고 변명합니다. 그러니 그들에게 더 이상의 말로 권면과 교훈을 할 이유가 없기에 성경은 단호하게 말씀합니다. 개미에게나 가서 그 행위를 살펴 보라고 말입니다.

더 말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것입니다. 말해야 듣지 않을 것이고 그 게으름에서 결코 벗어나지 않을 것이기에 개미에게나 가서 보고 배우라고 말합니다.
인간에게 개미에게 가서 배우라는 말씀하는 것은 사실 모욕적인 것입니다. 성경은 그만큼 게으른 자에 대해서 그를 온전한 사람으로 보지 않습니다.

인간이 개미에게서 지혜를 배워야 한다면 그것은 이미 인간의 가치와 존엄을 잃어버린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게으른 자, 일하기 싫어하는 자들에 대해서 성경은 데살로니가 후서 3장 10절에서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 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게으른 자는 먹을 가치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를 굶게 해서라도 일을 하게 하는 것이 마땅한 것임을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개미 군집의 특징을 성경은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개미는 두령도 없고 간역자도 없고 주권자도 없으되’ 라고 했습니다.
우두머리도 없고 관리자나 통치자도 없다는 것입니다. 즉 개미는 누가 시켜서 일을 하고 명령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기들이 해야 할 일들을 해 나갑니다.
성경은 개미들의 이같은 자발성에 초점을 맞춥니다.
게으름의 가장 큰 문제는 자기 주도적 자발성의 결여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게으름은 목적이 불분명할 때 더욱 벗어나지 못하게 됩니다.
목적이나 목표가 없으니 동기가 있을리 없습니다.
신앙의 문제에서도, 자기의 직업을 정하는 문제나 학업에 있어서도 목적과 동기를 알지 못할 때 게으름의 덫에 걸려들게 됩니다.

어떤 사람도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대해서는 열심을 냅니다. 하루 세끼를 아침에는 빵 점심에는 컵라면 저녁에는 자장면을 시켜 먹으면서 PC방에서 게임만 하는 일부 젊은이들 청소년들을 보십시오.
그렇게 자기가 좋아하는 일은 열심히 합니다. 그러나 정작 해야 할 일들은 하지 않습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동기도 없고 목적이나 목표도 없기 때문입니다.
왜 공부를 해야 하고 취업을 해야 하는지, 왜 예수를 믿고 교회를 다녀야 하는지, 교회만 다니면 됐지 다른 성경 공부는 왜 하고 경건 서적은 왜 읽어야 하는지 합당한 동기와 목표가 세워지지 않으면 게으름과 나태함, 권태로움에 빠져들게 되는 것은 필연적인 것입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결코 게으름에 빠져서는 안되는 생명이 걸린 일들입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을 신앙하는 일이며 하나님을 알아가는 일이고 진리를 깨달아 가는 일입니다.
이것에 게으르다면 그 영혼은 아직 진리안에서 깨어나지 않은 깊은 잠을 자고 있는 영혼입니다.
그 잠이 그의 영혼을 영원한 형벌 아래로 이끌어갈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개미는 두령도 간역자도 주권자도 없는데 그들의 군집은 자율적으로 자발적으로 움직입니다.
신앙도 결국은 자발적으로 강요나 강압에 의한 것이 아니라 자율적으로 자기 안에 충만한 동기와 이유와 목적을 가지고 하나님을 신앙하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것임을 성경은 시사하고 있습니다.
게으른 자들을 보십시오 
그들의 부모와 스승과 목회자가 아무리 이야기 해도 도무지 듣지 않습니다.
전혀 반응하지 않고 자기들이 원하는 일에만 몰입하며 영적인 지독한 게으름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개미는 여름에 모든 음식을 준비하고 추수할 때 양식을 모은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름은 팔레스타인에서 추수기를 포함한 무더운 시기를 말하며 추수때는 보리 추수기인 3월과 과일과 곡식의 추수기인 9월을 일컫는 말입니다.
개미는 여름이든 수확기의 추수기든 언제나 쉬지 않고 부지런히 양식을 모으는 곤충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는 말씀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으른 자는 여름과 추수 때에 양식을 준비하는 개미에게서 배워야 한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영혼의 곳간에도 열심히 부지런히 준비하고 거두어 영의 양식을 들이지 않으면 반드시 굶주릴 때가, 영적인 기갈을 만나게 될 때가 있고 그 때는 후회해도 모든 것이 늦는 때가 올 것입니다.
 
영혼의 헐벗고 굶주림으로 혹독한 겨울이 찾아올 때 결국 모든 것을 잃어 버리고 신앙까지 배도하게 되는 때가 도래할 것입니다.
개미라는 미물도 때를 따라서 부지런히 양식을 예비하건만 게으른 자는 자신의 영혼을 위해서도 자신의 육체를, 이 땅에서의 삶을 위해서도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는 자입니다.
 
잠언 강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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