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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설교 한토막307 (히 9:16-22)

2023.05.10 08:42

hi 조회 수:982

<묵상, 설교 한토막>


히브리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가 받은 최고의 축복은 지성소에서 오직 대제사장만이 하나님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그 지엄하신 법이 아들의 보혈을 통해 모두 폐지되어 이제는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이 직접 하나님의 유업을 상속 받을 자들로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는 특권과 영광을 부여 받게 되었다는 사실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는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통해서 완전히 실현된 그 새언약의 유업 아래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믿음을 통해서 우리는 이미 하늘에서의 영원한 생명을 보장받았고 우리의 아버지 하나님 앞으로 날마다 나아가 이 세상에서 우리가 믿음으로 살아가는 동안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 받으며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돌보심과 우리의 모든 인생길을 예비하심 가운데서 우리의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 되어 주시는 하나님의 그 능하신 손 아래서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하나님의 자녀들임을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마침내 이 땅에서의 모든 수고를 다하고 하나님의 품에 안기게 되었을 때 우리는 영원하고 찬란한 영광 가운데서 하나님을 모시며 영생 복락을 누리게 될 자들이라고 성경은 새 언약 아래의 모든 백성들이 받을 영원한 기업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날이 오기까지 우리는 이 땅에서 우리의 믿음이 성장하기 위해, 우리의 이 소망이 더욱 견고해 지기 위해서 연단을 받으며 모든 고난과 시련을 지나가면서 더욱 흔들림이 없는 믿음의 사람들로 세워지는 시간들을 오늘도 우리가 통과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자기의 인생에 대한 남다른 이해를 가진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은 우리에게 어떤 영원한 약속이 하나님의 아들을 통해서 주어졌는지를 우리가 올바로 알아서 그 영원한 나라와 우리가 받은 영원한 유업을 바라보면서 이 땅에서 구별된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며 하나님을 즐거워 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바라십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견고한 소망을 가지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한 삶을 살아가기에는 타락하고 부패한 인간들에게 다듬어져야 하고 깨져야 할 부분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여전히 하나님과 하나님의 이 모든 아름다우신 섭리와 계획을 발견하고 깨닫기에는 너무도 무지할 따름이라는 점입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신의 영광과 번영과 성공을, 자신이 안위와 행복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존재입니다.
고난과 위기의 상황에 이르게 되면 믿음 조차도 그 뿌리 채 흔들리게 되는 일들을 겪을 수 밖에 없는 것이 연약한 인간들입니다.
 
그러하기에 성경은 인생에 찾아오는 모든 시련과 고난과 고통을 통해서 우리가 지향하며 살아가야 할, 우리가 마음을 두어야할 본질적인 주제가 무엇인지 그것을 바라보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놓쳐 버리고 진리를 잃어 버린 채 살아가는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이 진리를 다시 가르치고 깨닫게 하며 무지의 어두움과 죄악에서 돌이키도록 하나님께서는 역사하시고 섭리하시는 일들을 모든 인생들 가운데서 행하시는 것입니다.
 
히브리서가 왜 쓰여졌고 이 성경이 우리에게 지금 무엇을 힘주어 말씀하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십시오.
히브리 그리스도인들이 핍박과 회유 앞에서 전혀 흔들리지 않고 요동하지 않았다면 이 성경은 기록될 이유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위기와 두려움이 엄습할 때 하나님을 의지하려 하기 보다는 스스로 살 길을 찾기에 분주한 연약한 존재에 불과하기에 성경은 다시 예수 그리스도께서 어떤 구원을 우리에게 주셨는지를 상기시키며 영혼의 닻을 그리스도 안에 견고하게 내릴 것을 촉구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의 기독교 역시 물질만능주의와 그리고 인본주의, 기복신앙과 번영신학 이라는 거대한 유혹에 휘둘리고 있습니다.
구원과 영원한 생명에 대한 진지한 관심보다는 이 땅에서 우리가 누릴 행복과 안락한 삶에 관해서만 모든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시대를 지나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 다시 하나님께 집중하도록,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에게 주신 이 영원한 생명과 구원의 문제에 집중하기를 원하십니다.
 
눈에 보이는 물질에, 이 세상의 아름다움에 인간 자신을 높이려는 어리석은 마음에 영혼이 기울어지지 말고 영원한 기업과 그것을 우리에게 약속하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탁월성에 주목하며 오직 그 믿음을 견고하게 지킬 것을 우리들에게 말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이 악한 시대 속에서 그 하나님의 목적을 바라보며 살아가게 하시는 자들의 삶에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하나님을 찾고 의지하지 않으면 안되는 고난을 주시는 것이고 우리의 믿음이 현세를 초월하여 내세에 이르기까지 견고해 지도록 이 땅에서의 삶은 모두 수고와 슬픔 뿐인 것을 철저하게 깨닫게 하시는 일들을 행하시는 것입니다.
 
주를 의지하지 않으면 결코 살아갈 수 없는 인생인 것을 절실히 깨닫게 하십니다. 
한번 살아 볼 만한 인생이라고 세상 사람들처럼 그렇게 인생을 낭만적으로 여기지 않도록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 안에 믿음을 불어 넣는 일들을 여러 고난과 시련과 아픔과 갈등 속에서 궁핍과 사람에 대한 실망 속에서, 무너져 가는 육체의 질병의 고통 속에서 빚어 가시는 것입니다.
 
영원한 약속을 바라보게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가 오늘도 그렇게 한 사람의 성도의 인생 속에서 펼쳐지고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새 언약이 그렇게 우리의 영혼 가운데 성취되게 하심이 하나님의 뜻임을 아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