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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설교 한 토막 318 (잠 10:26-29)

2023.05.25 08:00

hc 조회 수:2633

<묵상, 설교 한 토막>

 

‘여호와의 길이 완전한 자에게는 요새이나 죄악을 행하는 자들에게는 파멸이다.’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호와 길이란 여호와 도, 즉 성도가 지켜 행해야 할 원리와 규범, 원칙과 법도를 가리킵니다. 신자는 자신이 원하는 삶을 마음대로 살아가도록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 아닙니다. 신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우리에게 가리키고 있는 그 길을 따라 걸어가야 하는 자들입니다. 그것이 신자의 의무와 정체성입니다.

 

상대주의와 다원주의 그리고 인본주의가 판을 치는 세상에서 여호와의 도, 그 유일한 길의 의미는 많은 세상 사람들에게 비웃음과 조롱거리가 될 뿐입니다. 그러나 기독교가 말하는 도는 하나님의 유일한 규범과 준칙 그리고 법과 원리입니다. 그것은 세상과 사람들과 타협의 여지가 없는 것들입니다. 그러므로 신자는 이 다원주의와 물질주의, 인본주의 사상이 지배하는 마지막 때에 오직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하신 그 길을 반드시 지켜 행하기 위해 준비되어야 하는 자들이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여호와의 도, 진리 수호의 시대적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이 시대를 받은 우리들과 우리 자녀들의 사명입니다. 신자는 이 절대 진리가 매몰되고 있는 마지막 세상에서 오직 여호와의 도를 지키고 그 길로 행해야 할 사명과 의무와 숭고한 책임을 가진 자들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인간을 높이고 진리에 반하는 다양한 길을 고집할 때 신자는 오직 여호와 하나님께서 명하신 그 길을 끝까지 걸어가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어떤 희생이 따르고 어떤 불이익과 핍박과 조롱을 받게 되더라도 우리가 진리라고 믿는 그 길을 걸어가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성경은 그렇게 여호와의 도를 지켜 행하는, 진리에 대해서 정직한 자들에게 그 지리가 그들을 지키는 요새가 되어 줄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루터는 종교 개혁의 그 중심에 서서 교회를 개혁해 나아가면서 이 찬송가의 가사를 적었습니다. ‘내 주는 강한 성이요 방패와 병기 되시니 큰 환난에서 우리를 구하여 내시리로다..’

 

여호와의 도를 따라 오직 참된 진리의 길을 걸어가는 자들을 하나님은 지키십니다. 절대 진리를 부정하며 하나님의 권위를 찬탈한 인간들에 의해서 만들어져 가고 있는 이 마지막 세상에서 신자는 신본주의의 절대 진리와 그 가치를 따라서 인생을 살아가는 구별된 자들임을 우리는 분명히 길 잃은 이 세상에 보여주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 길은 결코 녹록치 않습니다. 우리는 많은 것을 잃을 수 있고 더 힘든 길을 걸어가게 될 수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조롱을 당하며 손가락질을 받을 수 있고 세상과 이 시대의 정신과 전혀 어울리지 못하는 우리의 신앙관과 우리의 삶의 기준과 원칙 때문에 그들에게 따돌림과 외면을 당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정직한 자에게, 여호와의 도를 따라 걸어가는 그 길에서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우리의 요새가 되어 주실 것입니다.

 

시편 18 2절에서 시인은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자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피할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

 

우리는 이 고백을 가진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고백을 증명해야 할 시간이 올 때 주저없이 그렇게 진리의 편에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길을 선택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 날을 위해 오늘도 무장하고 뜻을 세우고 하나님의 도우심과 붙드심을 위해 기도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믿고 있고 우리가 가고 있는 이 길이 분명 올바른 길이라는 것을 확신하며 끝까지 이 길을 걸어갈 수 있기를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명하신 그 도를 지켜 행하는 정직한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그들의 산성이 되어 주시지만 악을 행하는 자, 주의 모든 법과 계명을 멸시하고 업신여기며 자기의 판단에 옳은 데로, 이 타락한 시대의 정신을 따라 하나님을 멸시하고 진리를 비웃은 삶을 살아간 모든 악인들에 대해서는 여호와 모든 법과 규범과 원리와 그 모든 원칙들이 그들을 멸망케 하는 준엄한 심판의 근거가 될 것이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베드로 후서 2 21~22절은 두려운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의의 도를 안 후에 받은 거룩한 명령을 저버리는 것보다 알지 못하는 것이 도리어 저희에게 나으니라 참 속담에 이르기를 개가 그 토하였던 것에 돌아가고 돼지가 씻었다가 더러운 구덩이에 도로 누웠다 하는 말이 저희에게 응하였도다.’

 

무엇이 올바른 신앙의 길인지를 다 알게 되었음에도 이에서 벗어나거나 돌아서는 안타까운 사람들을 봅니다. 그런 경우는 차라리 올바른 믿음에 대해서 알지 못했던 것이, 무지했던 것이 더 나을 수 있다고 성경이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성경의 진리를 통해서 말씀하신 참된 믿음의 도를 깨달은 자가 있고 그 도를 알아 그 믿음의 길 앞에까지 왔다고 다시 이전으로 되돌아간 자들이 있습니다. 신앙과 삶에 대한 최종적인 평가는 하나님께서 하시겠지만 결국 바른 진리를 따라 하나님을 신앙하는 자의 삶과 그 믿음은 하나님께서 반드시 붙들어 주심을 기억하십시오. 어떤 세상이 오더라도 그 믿음을 요새와 같이 지켜 주실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의인이 걸어가야 할 믿음의 길을 분명히 제시해 주고 있고 그 길에서 우리에게 주시는 약속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진리를 믿고 끝까지 그 길로 걸어가는 것이 믿음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그 믿음입니다. 그 믿음인지 그 믿음이 아닌지 머지않아서 다 드러나게 될 날이 올 것입니다. 오늘도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이 진리의 도를 마음에 새기십시오. 그리고 이 길을 걸어갈 수 있는 믿음과 주의 붙드심이 우리와 함께 하기를 기도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