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04 08:01
<묵상, 설교 한 토막>
히브리서의 저자는 그 시대에 유행하고 있는 플라톤의 영향을 받은 그릇된 우주론의 개념적 용어를 차용해서 유에서 유를 창조했다고 주장하는 헬라 철학을 배격하고 이 존재하는 모든 세계는 무에서 유를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창조한 것임을 우리는 믿음을 통해서 분명하게 알고 있다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다른 것을 더하거나 빼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 그대로를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다면 우리는 그 말씀을 그대로 믿는 것입니다.
히브리서가 기록될 당시에도 존재했던 우주의 기원에 대해 세속적 철학의 인식에 대해서 성경이 강력하게 반기를 들었다면 오늘 이 시대에도 우리는 이 진화론적인 우주의 기원에 대한 주장뿐 아니라 이 시대에 유행하고 있는 모든 반기독적이고 무신론적인 철학과 사상과 이념에 대해서 우리는 여전히 그것과 더불어 싸워야 할 거룩한 의무가 존재함을 기억해야 합니다.
믿음으로 우리는 이 온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졌다는 것을 알고 믿고 고백하는 자들입니다. 이것은 인간의 이성적 추론이나 우리의 경험을 통해서 아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으로, 오직 우리에게 주신 그 믿음이 우리로 하여금 이 모든 진리를 믿어지게 한 것입니다.
이 확고한 믿음과 고백이 여러분 안에도 있습니까.. 이 믿음과 고백이 없으면 그는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믿음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는 우리는 결코 이 온 우주의 창조주이신 하나님과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을 수 없습니다. 믿음은 우리의 모든 것을 다스립니다. 우리가 보고 듣고 생각하고 판단하며 선택하고 결정하는 인생의 모든 일들에 관여합니다.
믿음은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우리가 무엇을 지향하고 목표하며 어떤 대가를 지불하고 어떤 것을 포기하며 어떤 것을 생명을 다해 붙들고 지켜야 할지를 깨닫게 하고 가르쳐 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믿음이 있는 사람과 이 믿음이 없는 사람은 함께 같은 방향을 향해서 나아갈 수 없는 것입니다.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은 믿음이 있어야 하며 그 믿음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시간들을 살아내고 감당하고 견디고 인내하며 마침내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그리스도를 굳게 붙드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