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03 14:52
<묵상, 설교 한 토막>
하나님의 반대편에 서 있는 우리를 괴롭게 하는 대상이 누구입니까, 하나님이 아닌 이 세상에 속한, 사탄에게 사로잡혀 있는 사람입니다. 악인들입니다. 성경의 정의는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사람을, 세상을 두려워하게 되어 있고 반대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면 세상과 세상에 속한 자들을 우리가 결코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세상 사람들, 그들의 손에 권력이 있고 나를 해고시킬 수 있는 힘이 있고 그가 나에게 이익을 주기도 하고 불이익을 주기도 하는 능력이 있다면 우리는 그 세상에 속한 자들에 대해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나아가 그들이 우리의 신앙의 자유를 침해하게 되면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아니오’ 라고 말해야 하는데 ‘예’ 라고 하거나 침묵해 버리게 되는 일들이 일어납니다. 비굴하게 굴복당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 진정한 두려움의 존재가 누구입니까.. 누가 우리를 먹이고 입히며 우리의 생명을 지키시는 자입니까.. 세상이나, 세상에 속한 사람들이나 물질과 명예가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그 손에 모든 권세와 부귀와 영화와 평화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결코 타협하거나 물러서거나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사람을, 우리의 목줄을 쥐고 있다고 여겨지는 세상의 힘을 두려워하는 자들이 결코 아닙니다. 고개를 드십시오. 믿음을 팔아 버리고 비겁해지지 않도록 하십시오. 우리를 도우시는 천지 만물의 대주재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편에 서 계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편에 서 있는 것이, 진리의 편에 서 있는 것이 확실하다면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해고될 수도 있고 망하게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실패할 수도 있고 막대한 손해를 입게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을 좋아했던 사람들이 여러분에게서 모두 등을 돌리게 될 수도 있고 원수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이러한 일이 있어야 우리가 세상의 편이 아닌 하나님의 편에 서 있는 자라는 증거가 될 것입니다. 그 모든 어려운 일들을 겪게 되겠지만 우리는 결코 무너지지 않습니다. 언제나 피할 길을 여시고 다시 새로운 길로 인도하시는 다시 일으켜 세우시는 하나님의 강한 팔이 우리를 붙드실 것입니다. 믿음으로 힘들게 내린 그 모든 결정들 가운데, 그 낯선 곳에서의 새로운 시작에서 하나님께서는 은혜와 평강과 신령한 복으로 당신과 함께 하실 것입니다.
신자에게는 이 믿음이 있어야 세상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다. 신자는 이 믿음을 가지고 세상 속에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 틈에서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이것이 그들의 정체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신다면 우리는 결코 넘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어떤 유혹과 핍박과 시련이 와도 이겨 낼 것입니다. 설령 넘어지게 된다 하더라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반드시 다시 일으켜 세우실 것입니다. 우리의 머리를 들게 하실 분 이십니다(시 3:3).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우리를 비난하며 조롱하게 된다 하더라도 성도는 이 한 가지 진리를 굳게 믿는 자들입니다. ‘주는 나를 돕는 자시니 내가 무서워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 하리요’ 우리의 믿음의 선조들은 모두 이 고백을 가슴에 간직한 채로 형장으로 나아갔고 순교의 제물이 되어 자신을 영광스럽게 하나님께 드릴 수 있었습니다. 이 고백보다 위대한 것은 없습니다. 신자의 가슴 속에 새겨진 이 고백이 있어야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인생의 모든 날들을 이길 수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을 지킬 수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 어떤 일이 생기고 우리가 어떤 날들을 맞이하게 되더라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십니다.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시며 인도하십니다. 그러므로 두려워하지 마시고 낙심하거나 염려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영원한 나라, 진동치 못할 그 나라를 받은 자들입니다.
우리의 육체만을 상하게 할 뿐 우리의 영혼을 상하게 할 수 없는 사람들을, 악인들을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육체뿐만 아니라 영혼까지도 심판하시고 징벌하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으로 우리의 믿음이 증명될 것입니다. 신앙의 정조와 기백을 쉽게 내어주고 무너뜨려서는 안됩니다. 그것을 굳게 지키는 것이 믿음입니다. 하나님의 진리와 그 계명을 굳게 지키는 자를 하나님께서도 그의 위기 속에서 그를 지켜 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그 백성들을 자녀들을 도우시는 아버지이십니다.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시지만 때로 우리의 육체와 생명이 이 땅에서는 지극히 괴로움과 고통을 당하게 될 때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믿음과 우리의 영혼은 결코 마귀로 하여금 손댈 수 없게 하십니다. 우리의 육체를 잔인하게 무너뜨릴 수 있을지는 몰라도 우리의 영혼과 우리의 신앙의 고백만큼은 결코 빼앗아 갈 수 없도록 지키심을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깊이 두려워하고 사랑하는 사람은 세상이나 세상에 속한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세상과 세상 사람들을 두려워하게 되면 그것은 우리 안에 하나님께서 계시지 않거나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믿음이 현저히 약해졌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하나님을 진심으로 두려워하고 있습니까.. 우리는 지금 그 경외를 가지고 하나님을 예배하며 우리의 모든 미래를 맡기며 우리의 모든 결정들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고 묻고 있는지를 돌아보십시오.
하나님을 두려워한다면 결코 그렇게 할 수 없는 일들이 여전히 우리의 삶에 쉽게 일어나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가 사람을, 세상을 의식하는 것만큼 과연 하나님을 의식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죄를 멀리하며 욕심 없이 감사와 자족과 기쁨 속에서 살아갈 수 있는 첩경은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것임을 잊지 마십시오.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함이 우리의 삶에 경건의 훈련으로 나타나고 그것이 낙엽처럼 우리 영혼에 퇴적될 때 그 속에서 능력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흔들리지 않는 믿음, 유혹을 뿌리치고 악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는 담대함과 용기가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요행수를 기대하지 마십시오. 믿음은 이러한 과정 속에서 응축되고 저장되며 훈련되고 배양되지 않으면 결코 능력으로 우리의 삶 속에서 우리를 넘어지게 하는 모든 것들을 결코 압도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자를 도와주시고 붙들어 주실지를 생각해 보십시오. 매 주일 예배마다 지각과 그리고 주일을 어기는 것에 대해서 아무런 눌림도 없는 자의 어느 날 그의 삶에 찾아온 위기와 다급함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속히 그에게 응답하실 것이라 기대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자신을 만홀히 여기는 자의 위급함에 대해서 결코 책임을 지실 이유가 없으신 분이십니다.
당신이 흔들리고 있는 지금, 지킬 것인가 말 것인가를 고민하는 바로 그 문제 속에서 당신은 세상과 세상에 속한 사람이 아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가 되어야 하고 믿음으로 말미암은 결정을 내리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보다 우리에게 더 중요한 일은 결코 존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