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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설교 한 토막 428 (히 13:20-25)

2023.11.07 08:31

hc 조회 수:890

<묵상, 설교 한 토막>

 

히브리서는평강의 하나님이라고 우리들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버린 죄인들을 끝까지 버리지 않으시고 그들과 반드시 평화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으로 성경 곳곳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15 33절은 ‘평강의 하나님께서 너희 모든 사람과 함께 계실찌어다 아멘이라고 기록되어 있고, 데살로니가전서 5 23절은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로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흠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라고 기록하고 있으며, 빌립보서 4 9절에는 ‘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 그리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고린도후서 13 11절에서는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형제들아 기뻐하라 온전케 되며 위로를 받으며 마음을 같이 하며 평안할찌어다 또 사랑과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라고 각각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평강의 하나님되심을 강조합니다. 죄를 짓고 불순종하며 오늘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보다는 어리석고 미련하여 제 고집대로 행하고자 하는 우리들이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런 우리와 평화하기를 원하시는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우리가 평화하기를 원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결코 하나님과 평화할 수 없고 그 평화를 원하지도 않았습니다. 하나님과 왜 평화 해야 하는지조차 알지 못하고 살아가던 자들이었습니다. 하나님과 평화를 맺지 않으면 영원한 지옥 불에 던져질 수밖에 없는 가련한 존재이면서도 하나님과 결코 평화로운 관계가 되기를 싫어하던 자들이 우리들이었습니다.

 

사람들과 갈등하고 그 관계가 평화롭지 못해도 우리는 그토록 힘들어 하고 괴로워하면서 하나님과 평화롭지 못하면 그 최후가 얼마나 고통스럽고 비참할 지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사실은 영원한 지옥의 형벌이 하나님과 평화하기를 거부한 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기를 거부한 바로 그들에게 임하게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사람과 평화하지 못한 고통과는 비교할 수 없는 영원한 고통이 하나님과 화해하지 않은 모든 자들에게 그 대가로 주어지게 될 것입니다.

 

지금도 우리는 하나님과 평화할 수 없는 삶을 살아가는 죄인들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기 백성들과 그토록 평화하기를 원하시는 그 하나님의 열심이 아들을 통해서, 그 십자가의 대속하신 은혜와 사랑을 통해서 평화의 다리를 놓고 우리와 평화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 평화에 대한 하나님의 열심이 우리를 그 앞으로 부르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 서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을 구주로 믿게 만드셨습니다. 그 위대하신 사랑과 긍휼과 자비 앞에서 결국 나를 무너지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바로 그렇게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들입니다. 바로 그 사랑과 은혜를 입은, 우리의 큰 목자가 되시는 그리스도의 양들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임한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히브리는 이 모든 것을 우리들에게 다시 기억나게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과 평화하기를 원하시는 아버지이십니다. 성도 여러분, 부디 그 하나님을 바로 아십시오. 오늘도 아들을 통해서 우리와 평화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십시오. 그리고 그토록 하나님께서 우리와 평화하기를 원하셨음을 우리가 안다면, 하나님의 아들께서 아버지와 우리를 영원히 화해하게 하고 평화롭게 하기 위해 십자가 위해서 자기를 버리셨음을 우리가 가슴으로 그것을 믿고 있다면 부디 지체들과 함께 그리스도의 피를 받은 여러분들도 서로 평화로운 관계가 되게 하십시오.

 

누구와도 벽을 쌓지 마시고 미워하고 반목하고 판단하고 비판하지 마시고 여러분이 진정으로 그리스도의 보혈로 하나님과 평화를 누리게 된 자들이라면 모든 지체들과 더불어 평화를 누리는 자들이 되셔야 합니다. 그것이 아들의 피를 통해서 우리와 평화를 맺으신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