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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설교 한 토막 459 (단 2:25-30)

2023.12.27 08:25

hc 조회 수:937

<묵상, 설교 한 토막>

 

바벨론의 왕은 지금 유다에서 포로로 끌려온 한 젊은이를 향해 구걸을 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하나님께서 인간의 마음을 움직이고 계심을 보여주는 증거들로 넘쳐납니다. 출애굽기 9장에서 14장까지는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강퍅게 하셨으므로라는 구절이 여섯 번이나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인간의 마음을 능히 움직이시는 하나님이심을 잊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마음을 강퍅하게도 하시고 분노하게도 하시며 반대로 그 분노를 가라앉게 해서 온유하게 만들기도 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다윗이 수금을 타면 그 강퍅했던 악신에 사로잡혔던 사울의 마음이 온유해진 것을 보십시오. 누가 그렇게 행하시는 것입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사람을 두려워하거나 염려하지 말고 오직 이 모든 일들 통한 하나님의 뜻을 깨닫기에 힘쓰며 기도로 모든 문제를 하나님께 맡기고 담대함으로 우리가 맞서야 할 사람들 앞으로, 세상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믿음과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기도의 사람 다니엘은 모든 준비가 되어 있었고 이제 바벨론의 왕 앞으로 담대히 나아갔을 때 왕은 그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를 보이면서내가 얻은 꿈과 그 해석을 네가 능히 내게 알게 하겠느냐라고 물었습니다. 모든 문제의 답을 알고 있는 사람에게는 어떤 문제든 그것은 대수롭지 않은 것일 뿐입니다. 답을 모르기에 그것은 두려움이고 재앙이며 염려이고 근심입니다. 하나님께서 답을 주신 다니엘은 그 어떤 순간 보다 지금 평안하고 안정되어 있었으며 대담했지만 하나님께서 내신 문제의 답을 알지 못하는 느부갓네살 왕은 젊은 청년, 다니엘에게 머리를 조아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에게 의존해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밖에 없는 가련한 처지에 놓여 있었습니다.

 

권력을 가진 자가 강자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다윗과 다니엘처럼 세상이 두려워하는 자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손에 쥐여 주신 답을 들고 있는 사람들, 그들이 바로 그리스도인들임을 기억하십시오. 인생의 답을 알지 못해, 인생에 닥친 그 고난과 위기와 괴로움과 고통의 이유를 깨닫지 못해 오늘도 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자들에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라고 하는 궁극의 우리의 모든 죄의 문제를, 죄로 인해 빚어진 그 모든 비극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하나님의 아들을, 우리의 구원자를 소개하고 말해 줄 수 있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지고 있는 그 무겁고 고통스러운 죄의 짐을 내려놓게 하실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뿐이라는 것을 우리의 모든 신앙과 삶으로 보여주며 그리스도를 그들에게 전하는 역할을 이 세상에서 감당해야 할 자들이 바로 성도입니다.

 

느부갓네살의 꿈을 풀 수 있는 자는 바벨론에서 다니엘이 유일무이 했듯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할 자는 당신의 가정에서, 당신의 직장에서 다른 누가 아니라 바로 당신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모두가 흔들릴 때 오직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믿음으로 하나님을 바라고 의지하며 굳게 그 자리를 지키고 그 길을 끝까지 걸어가는 자들, 그들이 바로 하나님의 사람들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바로 그러한 때를 위해 준비되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그렇게 견고한 믿음으로 우리의 믿음의 대상이며 그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을 드러내는 것이 고난 중에, 우리가 만난 위기 가운데서 우리가 감당해야 할 숭고한 사명이라는 것을 우리는 분명히 알고 있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