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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가 하나님을 신앙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성령을 통해서 속 사람, 즉 거듭난 새로운 우리의 성품이 더욱 강건해지는 것과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이 견고해짐으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함께 거하심을 더욱 깊이 경험하고 이를 확신하는 것임을 성경은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믿음이 있어야만 신자의 삶을 이 땅에서 감당할 수 있습니다. 믿음이 있을 것이라고 막연하게 여기는 마음이나 느낌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오늘도 내 안에서 나와 함께 하심을 견고하게 믿는 그 믿음이 있어야 이 땅에서 믿음을 지키며 구별된 그리스도인로서의 그 좁은 길을 걸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믿음을 선물로 주심으로 구원에 이르게 하셨지만 그리스도가 내 안에 거하신다는 분명한 확신을 누리는 삶은 하나님만을 의지하여 믿음으로 살아갈 때에 더욱 우리 안에서 확고해지는 것입니다. 구원에 이르는 믿음은 불가항력적인 하나님의 은혜에 의한 것이나 그리스도께서 나와 항상 함께 하심을 경험하고 맛보며 살아가는 삶은 우리가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갈 때 더욱 분명해지고 확고해지는 것임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믿음을 가지고 생각하고 믿음을 가지고 판단하고 믿음을 가지고 결정하고 행동하는 삶 속에서 그리스도께서는 더욱 분명한 확신과 마음에 절대적인 평안을 우리에게 주시는 분이십니다. 믿음만 있고 여전히 확신이 없어 갈대처럼 흔들리는 모든 신앙은 믿음을 굳게 붙들고 살아가는 치열한 삶과 어떤 경우에서도 오직 그리스도만을 바라보고자 하는 그 중심이 한 영혼 가운데 굳게 서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의 계명과 율례와 법도를 따라 세상과 타협하거나 굴복하지 않으며 올곧게 믿음의 길을 걸어가지 않는다면 우리가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임에도 나의 삶 속에 그리스도께서 함께 하심을 풍성히 경험하는 일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믿음은 저절로 자라지 않습니다. 우리의 믿음은 저절로 확신에 찬, 확고부동한 믿음으로 변화되지 않습니다. 믿음의 길로 행하고 믿음으로 살아갈 때 우리와 함께 하시는 그리스도를 더욱 생생하게 경험하게 되고 언제나 임마누엘 되어 주시는 그리스도를 확신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계획과 우리의 마음과 뜻이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시는 그리스도를 기쁘시게 하는 것이 되게 하십시오. 그러면 우리의 믿음은 더욱 강화되고 흔들림 없는 믿음으로 세워져 나아가는 은혜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성도는 믿음이 더욱 성장하고 강화되는 일에 지대한 관심을 가진 자들이어야 합니다. 재산이 늘어나고 나의 연봉과 직급이 올라가는 일보다, 더 건강해지는 일보다, 작년 보다 올해 지난 10년 보다 앞으로의 10년 동안 나의 믿음이 그리스도 안에서 더욱 견고해지는 일에 대해서 계획과 목표를 세우고 하나님의 도우심과 붙드심을 구하며 믿음이 더욱 확고해지기 위한 삶을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옵시고..’ 바로 이 기도가 필요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