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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 리뷰 12 (다니엘 3장 13-23절)

2024.01.29 08:27

hc 조회 수:210

 

느부갓네살은 자신의 명을 거역하고 반기를 든 세 사람에 대해서 즉시 격노했습니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왕 앞에 결박당한 채 끌려오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자신의 신을 섬기지 않고 자신의 금신상에도 절하지 않은 일이 정말 사실인지의 그 여부를 느부갓네살은 확인하고자 했습니다. 느부갓네살은 이제라도 다시 한번 기회를 줄 터이니 여러 악기들이 연주될 때 너희가 엎드려 절을 하라고 회유하면서 그렇게 하면 살려주겠지만 이것 마저도 거부한다면 그들은 가차없이 풀무불에 던질 것이라고 엄히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말하기를능히 너희를 내 손에서 건져낼 신이 어떤 신이겠느냐라고 비아냥거리고 있었습니다. 느브갓네살의 어리석음과 포악함이 또다시 드러나고 있었습니다.

 

그는 분명히 다니엘이 자신의 꿈을 해몽했을 때 이를 알게 하신 하나님에 대해서모든 신의 신이시요 모든 왕의 주재시로다라고 하나님을 찬양했던 자였습니다. 그랬던 그가 이제 다시 다니엘의 세 친구에게능히 너희를 내 손에서 건져낼 신이 어떤 신이겠느냐라고 말하면서 여호와 하나님을 다시 조롱하며 신성 모독을 범하고 있는 모습을 보십시오. 그는 하나님을 바벨론의 신들처럼 여러 신들 가운데 한 신으로만 여기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자신이 믿고 있는 신보다 열등한 신으로 생각했습니다. 이 오만한 느부갓네살 때문에 바로 지금 이곳에 다니엘과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있어야 했던 것입니다. 이 어리석은 바벨론 제국의 왕에게 여호와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를 똑똑히 보여주고 깨닫게 하기 위한 도구로 하나님께서는 이 네 사람을 사용하고 계셨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그들이 존재하는 이유와 사명이었습니다.

 

매일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가족들과 회사의 동료들, 그리고 학교의 친구들을 대하면서, 하나님에 대해 무지함으로 그 입술로 참람한 악을 저지르는 자들 앞에서 우리의 사명은 무엇일까요.. 그들의 그런 불편한 말들을 외면하고 침묵하고 있는 것만이 아니라 그들에게 분명하게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리고 복음을 변증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위대함을 드러내는 것이 바로 우리의 존재의 의미와 목적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다니엘서의 기록을 잘 보십시오. 하나님을 높이고 드러내는 이 일이 얼마나 중요하기에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종들을 극단적인 위험 가운데로 몰아넣으시면서까지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드러내고 계신 것을 우리는 깊이 주목해 보아야 합니다.

 

소요리문답 1번은 왜 인간의 제일 된 목적에 대해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을까요.. 그것은 이 온 세상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을 제외한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과 그 법을 멸시하고 조롱하기 때문입니다. 무엇이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입니까.. 참 진리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인생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가 어디에 있는지를 사람들 앞에서 말하고 그것을 보여주고 증명하는 것입니다. 나 혼자만 마음 속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지우려 하는 이 세상 속에서 그 하나님을 드러내고 높이는 것이 바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자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일은 신자가 자기의 시대 속에 존재하는 가장 본질적인 목적과 이유라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사명이라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왜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더 적극으로 더 간절히 구원의 길을 말하지 않는 것일까요.. 우리는 왜 우리의 학교와 직장에서 하나님을 멸시하고 진리를 부정하며 기독교의 신앙을 조롱하는 자들 앞에서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일까요.. 우리는 지금 우리가 존재하는 근본적인 그 이유와 목적에 부합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는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을 아는 모든 사람들 앞에서 복음을 부끄러워하고 있지 않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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