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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 리뷰 48 (다니엘 6장 1-15절)

2024.03.21 09:35

hc 조회 수:832

 

마침내 다니엘을 제거할 방법을 찾아낸 그들은 다리오 왕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합니다. 한 율법을 왕께서 세우셔서 지엄한 금령을 백성들에게 내리게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내용은 앞으로 30일 동안 누구든지 왕 외에 다른 신이나 사람에게 무엇이든 간구를 하면 사자굴에 던져 넣도록 하는 법령을 제정하자는 것이었습니다. 다니엘을 제거하기 위해 오랫동안 다니엘을 관찰했던 그들은 결국 다니엘이 하루 세 번 창문을 열고 하나님께 기도를 드린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왕권을 강화하고 백성들에게 충성심을 갖게 하기 위한 좋은 방안이라고 그들은 이 같은 표면적인 이유로 사실은 다니엘을 함정에 빠뜨려 그를 제거하고자 한 것입니다. 그들은 이 법령을 어기는 사람은 사자굴에 던져 넣기로 하겠다고 왕에게 고하였습니다. 그들은 그렇게 하나님의 사람 다니엘을 잔인하게 죽이고자 했습니다.

 

다니엘은 자신이 스스로 높아지고자 하는 마음을 먹은 적이 없었습니다. 그가 오늘의 자리에까지 오른 것은 모두 하나님의 계획하심 때문이었습니다. 느부갓네살 때부터 벨사살 때까지 그는 하나님의 지엄한 계시를 바벨론의 왕들에게 고하였고 그의 출중함은 메대에서까지 그를 왕 다음으로 높은 위치에 오르게 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지위가 높아지고 남다른 권력과 부와 명예를 얻게 된 것이 신자에게 임한 축복이라고만 생각되십니까 그것이 절대적 평안과 안전만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하나님께서 나를 높이신다면 그만한 이유가 분명히 있기 때문입니다. 나에게 그 자리를 주시고 그 기회를 주시며 남다른 지위나 부를 주실 때 그것은 분명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사명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그 위치에서 그 모든 일을 하나님 앞에서 감당하는 일이 때로는 위험한 일이 될 수 있고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일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에스더를 보십시오. 그는 왕이 부르지 않았지만 왕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그것은 그녀가 왕후라 할지라도 목숨을 건 행위였습니다. 아무리 왕후라 하더라도 왕궁의 법도는 왕이 부르지 않았는데 왕 앞으로 나아가는 행위는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스더는 모르드게를 통해서 네가 왕후의 위를 얻은 것이 이때를 위함이라는 강권하는 말을 듣고 에스더는 죽으면 죽으리이다 하는 심정으로 동족을 구하기 위해서 왕 앞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높은 지위와 그에 따른 모든 것들이 사명을 가진 자들에게 절대로 복이 될 수 만은 없는 것은, 그 모든 지위를 하루아침에 던지고서 하나님의 명을 위해 스스로 사지로 나아가야 하는 일이 사명으로 주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은 사명을 위함임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의 뜻과 섭리 가운데 있음을, 우리에게 주신 모든 것들은 그렇게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한 것들임을 결코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다니엘이 그같이 높은 위치에 있지 않았더라면 그는 이렇게 사방으로부터 욱여쌈을 당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그 사명의 자리에 오직 하나님의 뜻대로 그곳에 서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로 인한 그가 지불해야 할 대가를 결코 피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는 다시 한번 자신의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어떤 신이신지를 증명해야만 하는 사명의 자리로 서서히 나아가고 있었습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뜻대로 그리고 우리에게 주신 믿음으로 감당해야 하는 일들이라는 것을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깨닫게 됩니다.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의 생애를 보십시오.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 그 길이 결코 순탄하지 않았던 것을 주께서 걸어가신 길은 우리들에게 분명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명을 감당하는 길은 갈채가 쏟아지는 휘파람을 불며 즐겁게 갈 수 있는 길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간절히 찾고 온전히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걸어가야 하는 길임을 주님의 생애는, 그분의 경건한 기도의 습관은 우리들에게 이를 잘 보여주고 있지 않습니까.. 사명의 자리가 가장 낮은 자리가 될 수도 있고 가장 높은 자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공통점은 반드시 그 길에는 고난과 시련과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는, 목숨까지도 아낌없이 바쳐야 하는 대가가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