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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 리뷰 79 (다니엘 8장 15~27절)

2024.05.03 23:54

hc 조회 수:595

 

다니엘은 7년 동안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에 의해 예루살렘에 일어날 박해에 관한 이상을 잘 간수하라는 명령을 받게 됩니다. 이 일은 다니엘이 살아있을 당시로부터 200년이 지난 먼 훗날에 이루어질 일들이었습니다. 앞으로 일어나게 될 일들이 이토록 정교하게 미리 예언되었다는 것은 이 땅에 모든 역사를 주관하시며 한치의 오차도 없이 그 모든 일들이 일어나게 하시는 분이 바로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그 주권적인 뜻과 섭리대로 모든 역사를 써 내려 가십니다. 역사는 결코 우연의 산물도 아니며 인간들에 의해서 제멋대로 만들어지는 일 또한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분명히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주관하시고 통치하시며 섭리하십니다. 문제는 그 모든 역사와 역사의 흐름이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고 있으며 그 궁극의 뜻이 무엇인지를 참된 성도는 깨닫고 발견하여서 그 하나님의 뜻을 바라보고 희망하며 인생을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625 전쟁 이후 대한민국을 자유 민주주의 국가로 세워 주시지 않았다면 우리가 예수를 믿고 지금처럼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었을까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하심의 뜻대로 이루어진 일들이고 그 계획하심 속에서 우리가 오늘 예수를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이 나라를 공산화되지 않도록 역사 가운데 일하셨습니다.

 

이 사실을 역사 속에서 믿고 인정하는 자가 바로 그리스도의 사람들입니다. 역사를 이렇게 하나님의 섭리적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하나님의 구속사는 지금도 진행 중이고 이제 그 모든 역사는 막바지를 향해서 치닫고 있습니다. 모든 나라들이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그 뜻대로 달려가고 있고 결국 그리스도의 재림의 때가 도래하기 위한 모든 준비들이 이 땅 가운데서 성실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시대를 우리는 지금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모든 나라와 민족들이, 모든 영혼들이 결국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강림하심을 보게 될 것입니다. 성경은 이 모든 것을 미리 예언하여 말씀해 놓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이 모든 묵시를 받은 다니엘은 기뻐하고 흥분하며 자신이 이 계시를 받은 사실에 대해서 자랑스러워 하거나 사람들에게 떠벌리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예언을, 계시를 받은 자라고 많은 사람들에게 자랑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혼절하여 수 일을 고통을 당했다고 했습니다. 연약한 한 인간으로서 그가 받은 미래의 이 묵시는 감당케 힘든 충격과 공포와 괴로움과 고통이 아닐 수 없었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미래에 어떤 불행이 닥치게 될지를 만약에 미리 알게 되었다고 가정해 보십시오. 음식이 목에 넘어가고 밤에 편하게 잠을 잘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주신 이상을 본 자의 모습을 보십시오. 여러 날을 고통 가운데 있었던 다니엘은 다시 회복을 해서 그가 해야 할 일들을, 바사 제국을 위해 그가 해야 할 일들을 묵묵히 수행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는 이 이상을 생각할 때마다 심히 놀라고 두려워 했을 것입니다. 그 누구도 그 이상을 깨닫는 이가 없다고 했습니다. 다니엘은 이상의 모든 내용을 가브리엘에게 듣고도 온전히 모든 것을 알 수 없었습니다. 어떤 인간도 하나님의 뜻을, 역사 가운데 펼쳐 나아가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이해할 수 없고 깨달을 수도 없습니다.

 

복음은 신비이며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만 성경의 진리를 통해서 이 위대한 계시를 들으며 오늘도 거룩한 마음의 울림과 진리의 깊은 깨달음과 은혜를 받게 될 뿐입니다. 그렇지만 그것으로 끝이 아니라 우리는 또다시 세상으로 나아가서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감당해야 합니다. 이 복음의 비밀을 간직한 채, 앞으로 장차 일어날 이 모든 일들을 가슴에 담고 그리스도인으로서의 그 구별된 삶을, 영원을 바라고 소망하며 오늘을 이겨 나아가야 할 그 치열한 삶을 이 죄악된 세상에서 살아가야 할 사명을 가진 자들입니다. 우리는 수시로 우리의 주변에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그들 중에 누가 남아 있는 택자인지 알 수 없기에 우리는 이 복음의 비밀을 전하며 앞으로 있을 일들을, 영생과 영벌과 그리고 구원 얻은 자에게 열리는 새 하늘과 새 땅 위대한 메시야의 왕국에 관해서 말해 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다니엘서가 말씀하는 예언들은 소름이 돋도록 역사 속에서 매우 정확하게 성취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때에 일어날 일에 대해서 다니엘서 11장은 성경 전체를 통틀어 가장 정교하게 예언하고 있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분명한 사실은 다니엘서의 그 모든 예언들이 거의 성취되었고 이제 그 마지막 날들의 일들이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서 현저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금도 모든 역사는 그 마지막 시간을 향해서 맹렬하게 달려가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들이 기록된 예언된 이 모든 말씀과 결코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고 우리는 이 시대의 벽보를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다시 말씀드립니다. 지금은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할 때이며 우리의 모든 신앙을 점검하여 죄를 회개하고 더욱 하나님을 바르게 신앙해야 할 때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절박하고 간절하게 회심의 은혜를 구하며 나아가 참된 예배자가 되시고 세속의 모든 죄악들을, 쾌락을 멀리하며 구별되고 경건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가십시오. 여러분의 목사는 여러분에게 분명하게 이 경고의 말씀으로 오늘도 여러분을 깨우는 진리를 선포했습니다. 삶으로 답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여러분의 몫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완전히 버린 적은 없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고 종교적으로 그들이 행해야 할 습관을 따라 그 일들을 행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마음은 하나님에게 떠났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모든 것은 의무적이고 형식적인 것들이었고 그들은 모두 하나님과 겸하여 우상을 숭배했으며 안식일을 범했고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깊이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징계하실 수밖에 없는 이유였습니다. 그들이 나라를 빼앗긴 채 그 긴 시간 동안 고통을 당해야만 했던 까닭이었습니다.

 

우리는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해서, 다니엘이 받은 이 묵시를 통해서 무엇을 교훈 받고 있습니까.. 그것이 단지 그들 만의 이야기라고, 성경에 나오는 먼 과거의 일일 뿐 이라고만 치부하십니까.. 그렇다면 여러분의 믿음은 성경의 진리와 무관한 믿음이 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복음에 더욱 착념하시고 부디 하나님을 사랑하시고 교회에 모이기를 더욱 힘쓰십시오. 오늘도 성경의 진리를 통해 호소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계속해서 외면하신다면 우리의 모든 남은 날들이 통곡으로 채워지게 될 수도 있음을 생각해야 합니다. 이는 역사가 우리에게 증언하고 있는 부인할 수 없는 교훈입니다.

 

모든 시대마다 성도는 종말론적인 역사 의식을 가지고 깨어 있을 것을 당부 받았지만 이제 이 마지막 때를 살아가고 있는 성도 여러분, 그 날이 그 어느 때보다 우리에게 다가와 있다는 사실을 부디 간과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주께서 부디 우리의 완악하고 패역하고 강퍅한 마음을 변화시켜 주시고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께로 돌이킬 수 있기를, 다시 성경의 진리로 돌이킬 수 있기를, 부디 복음을 깨닫고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는 역사가 일어나도록 긍휼과 자비를 베풀어 주시기를 기도하기 원합니다.

 

역사는 오늘도 예언되어진 그 모든 일들이 일어나게 되는 그 날을 향해서 빠르게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 날은 반드시 우리에게 찾아 오고야 말 것입니다. 눈을 들어 오늘도 우리를 위해 준비되어가고 있는 새 하늘과 새 땅, 도래할 영원한 메시야의 왕국을 소망하십시오. 우리의 모든 눈물을 씻기시고 마침내 영원한 안식으로 우리를 부르실 우리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십시오.

 

요한일서 2 15~17절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 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그 날을 맞이할 준비가 지금 여러분에게 준비되고 있습니까.. 성도 여러분, 이 세상에서 영원히 살 것처럼 그렇게 살아가지 마십시오. 내일은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셔야 우리에게 존재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가장 중요한 이 믿음에 관한 것을, 구원과 영생에 관한 가치들을 자꾸 뒤로 미루면서 오늘도 세상에서 멸망할 가치들을 위해, 그 허망한 것을 위해 그렇게 분주하게 살아가지 마십시오. 하나님을 멀리하며 영적으로 무감각한 무디어진 삶에서 돌이키십시오. 부디 깨어 있기를 바랍니다. 그날이 도적같이 우리에게, 당신에게 임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붙드시는 은혜가 돌이키게 하시는 그 긍휼이 오늘도 우리 모두에게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